● 2025년 연간 수출 338만 5,785대 기록하며 전년 대비 2.7% 감소
● 트럼프 행정부 자동차 관세 차등 적용 및 보호무역 정책 여파
● 주요 12개 기업 중 9개 기업 수출 실적 일제히 하락
● USMCA 규정 준수 및 미국산 부품 비중 높은 토요타·포드·기아는 반등
● 멕시코 내수 판매 152만 4,638대로 1.4% 완만한 성장 유지
멕시코 자동차 산업이 5년 만에 처음으로 수출 감소세를 기록했다. 2025년 연간 수출은 전년 대비 2.7% 감소한 338만 5,785대로 집계되었다. 멕시코 전체 수출의 80% 가량을 차지하는 미국 시장이 트럼프 행정부의 강력한 보호무역주의 정책으로 위축된 결과로 보인다.
이번 수출 부진은 주요 12개 기업 중 9개 기업의 실적이 하락하며 현실화되었다. 업체별로는 GM이 1%, 닛산 12%, 혼다 21%, 폭스바겐 16%, 스텔란티스 5%, 마쓰다가 38% 감소했다. 반면 미국산 부품 비중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규정을 철저히 준수한 토요타는 30%, 포드는 11%, 기아는 5% 증가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지형 변화의 핵심은 지난해 4월 25일부터 부과된 새로운 자동차 관세에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USMCA 준수 여부와 모델별 미국산 부품 사용 비율에 따라 관세를 차등 적용하고 있다. 특히 멕시코 등을 겨냥한 펜타닐 관세 역시 USMCA를 충족하는 제품에는 적용되지 않으면서 완성차 업체들의 생존 전략은 미국산 부품 활용도에 따라 두 갈래로 나뉘게 되었다.
2025년 멕시코 내 자동차 총 생산은 0.9% 감소한 395만 3,494대를 기록했다. 생산 측면에서도 GM 4%, 닛산 2%, 스텔란티스 6% 등 다수 기업이 감소세를 보였으나 토요타(27%), 포드(8%), 기아(6%)는 증가세를 유지했다. 한편 멕시코 내수 판매는 152만 4,638대로 전년 대비 1.4% 성장하며 완만한 흐름을 이어갔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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