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순수 전기 트럭 포기하고 ‘엔진 얹은’ F-150 라이트닝으로 선회
Google 검색에서 트래픽뷰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 포드, 차세대 순수 전기 픽업트럭 T3 개발 취소 및 현행 F-150 라이트닝 생산 중단 발표
● 가솔린 엔진이 배터리를 충전하는 EREV 방식으로 선회하며 최대 주행거리 700마일 목표
●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 완화 및 전기차 수요 둔화 등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따른 전략적 후퇴
● 2027년 출시 예정인 3만 달러대 저가형 유니버설 EV 플랫폼 개발은 지속 추진
미국 픽업트럭 시장의 절대 강자 포드 F-150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포드는 현행 순수 전기차 모델인 F-150 라이트닝의 생산을 종료하고, 차세대 전기 트럭으로 개발 중이던 프로젝트 T3를 전격 취소한다고 밝혔다. 대신 포드는 가솔린 엔진을 발전기로 활용해 배터리를 충전하는 방식인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를 차세대 라이트닝의 핵심 동력원으로 낙점했다.
새롭게 개발될 EREV 라이트닝은 전기차 특유의 강력한 토크와 가속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내연기관의 장점인 장거리 주행 능력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포드는 이 모델이 1회 충전 및 주유 시 총 700마일(약 1,126km) 이상의 주행 거리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그동안 전기 픽업트럭의 최대 약점으로 지적받았던 견인 시 주행거리 급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다.
앤드류 프릭 포드 가스·전기차 부문 사장은 언론 브리핑을 통해 1세대 전기차를 운영하며 얻은 교훈이 이번 결정의 배경임을 강조했다. 그는 트럭 소유주들에게 무거운 짐을 싣고 장거리를 이동하는 성능은 타협할 수 없는 조건이라며, 새로운 EREV 모델은 일상의 90% 이상을 전기로만 주행하면서도 필요할 때 엔진을 가동해 거리 제약 없이 운행할 수 있는 확신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은 급변하는 대외 환경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포드 측은 전기차 채택 속도가 당초 예상보다 더디고, 배터리 비용 절감이 지연되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의 연비 규제 완화와 전기차 세제 혜택 종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포드는 유럽용 전기 상용 밴 계획을 취소하고, 테네시주의 전기차 생산 거점 명칭을 테네시 트럭 공장으로 변경하여 수익성이 높은 가솔린 트럭 생산 비중을 높이기로 했다.
다만 포드가 전기차 시장 전체에서 발을 빼는 것은 아니다. 리사 드레이크 포드 부사장은 2027년 출시를 목표로 하는 3만 달러 수준의 저가형 유니버설 EV 플랫폼 개발은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가형 대형 트럭 시장은 현실적인 타협안인 EREV로 대응하고, 보급형 시장은 순수 전기차로 공략하는 이원화 전략을 취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포드 #F150라이트닝 #EREV #확장형전기차 #전기픽업 #미국자동차 #전동화전략 #포드T3 #전기차시장
- “우리도 질수없지” 폭스바겐그룹, 무인 자율주행 도심 테스트 본격화
- “3천만원대 폭스바겐 전기차 온다” ID. 폴로 공개에 유럽 시장 술렁
- “카플레이 대신 이거?” GM, 신차 사면 8년 동안 음악 데이터 공짜
- 현대차, ‘2026 포터 II’ 출시… 전방 카메라 강화로 안전·편의 사양 대폭 개선
- 두바이에서 우버 로보택시 달린다… 자율주행 상용 서비스 개시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