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자꾸 까불래?” 뚜껑 열린 벤츠, 결국 SL 680 국내 출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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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2인승 로드스터, SL 680 국내 출시
V8 4.0L 바이터보 엔진, MCT 변속기 탑재 585마력 발휘
액티브 라이드 컨트롤, 유압식 서스펜션 등 ‘마이바흐’급 갖춰
벤츠가 제네시스에 빼앗긴 ‘최고의 럭셔리 카 브랜드’ 이미지를 되찾기 위해 칼을 빼 들었다. 벤츠 최상위 라인업인 ‘마이바흐’ 역사상 최초의 2인승 로드스터, Maybach SL 680을 국내에 출시한 것이다. 이번 모델은 마이바흐 S 클래스, GLS, EQS SUV에 이어 네 번째 라인업이다.

이 차량은 지난해 8월 미국 캘리포니아 페블비치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되었으며, 마이바흐 역사상 가장 스포티한 성격을 지닌 모델로 평가받는다. 국내에는 지난 7월 강남구에 문을 연 ‘마이바흐 브랜드 센터 서울’에서 첫 공개와 함께 사전 예약이 시작되었다.
브랜드 최초 ‘야생성’ 보여주나, 585마력의 위엄
‘마이바흐 SL 680’은 브랜드 최초의 2인승 로드스터답게 강력한 파워트레인을 갖췄다. 4.0L 바이터보 V8 엔진과 MCT 9단 변속기를 조합해 최고 출력 585마력을 발휘한다. 거기에 벤츠의 사륜구동 시스템이 더해진다. 벤츠는 이를 통해 “어떠한 길을 달리던 탁월한 안락함과 세련된 스타일, 그리고 역동적인 주행감을 선사한다”라고 밝혔다.

주행 모드는 컴포트(Comfort), 마이바흐(Maybach), 스포츠(Sport), 인디비주얼(Individual) 총 4가지가 제공된다. 컴포트와 마이바흐 모드에서는 가속 페달 반응을 더욱 부드럽고 정제되게 세팅해 우아한 조작감에 초점을 맞췄다.
정숙성 역시 ‘마이바흐스럽게’ 구현되었다. 최고 수준의 차음 성능을 갖추기 위해 어쿠스틱 플리스, 알루미늄 부틸 표면, 어쿠스틱 폼 등 다양한 차음 구조를 적용해 노면 소음을 줄였다. 또한 소음에 최적화된 배기 시스템, 재활용 가능한 섬유 유리 섬유로 만든 머플러 역시 차량의 정숙성을 더욱 높여준다.
벤츠의 자랑인 ‘액티브 라이드 컨트롤 서스펜션’도 탑재된다. 기존 안티 롤바 대신 유압식 시스템을 적용해 차체 롤링을 빠르게 억제하고 민첩한 핸들링을 구현한다. 프론트 액슬 리프트, 개선된 서스펜션 움직임 등이 더해져 승차감 역시 ‘마이바흐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기본 제공되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은 최대 2.5도의 후륜 조향각을 제공하여 주차 시에도 차량의 품격이 떨어지는 것을 막아준다.

빛나는 마이바흐. 말 그대로 빛이 난다.
차량의 전면에는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 테두리와 조명 기능이 적용된 MAYBACH 레터링이 들어간다. 차량 잠금 및 잠금 해제 시 애니메이션 연출이 더해져 차량의 존재감을 강조한다. 특히 야간 주행 시 그릴을 따라 빛나는 조명과 레터링은 마이바흐의 위엄을 더욱 빛나게 한다. 거기에 더해 고객이 원할 경우, 보닛에 정밀한 픽셀 포인트 공정을 거쳐 완성된 마이바흐 패턴을 적용할 수도 있다.

마이바흐 SL 680 모노그램 시리즈는 보닛에 픽셀 포인트 기술이 처음 도입된 모델로, 이 공정은 각 단계에서 높은 정밀도와 수작업을 요구한다. 또한 그러한 공정을 통해 ‘예술품’으로 탄생할 보닛을 완벽하게 지키기 위하여 새롭게 개발, 적용한 ‘틴티드 클리어 코트’를 도장면 맨 위에 올린다. 이를 통해 더욱 선명하고 풍부한 색감과 깊이를 더한다.
외관 색상은 특별한 투톤 페인트를 적용하여 제공된다. ‘레드 앰비언스’와 ‘화이트 앰비언스’ 두 가지 패키지 중 선택할 수 있으며, 두 패키지 모두 보닛은 옵시디언 블랙 메탈릭으로 마감된다. 마이바흐는 서로 다른 색채의 대비와 조화를 통하여 각각의 패키지를 완성시켰다. ‘레드 앰비언스’는 마누팍투어 가넷 레드 메탈릭, 화이트 앰비언스는 마누팍투어 오팔라이트 화이트 마그노 색상을 사용했다.

실내는 ‘크리스털 화이트 마누팍투어 익스클루시브’ 나파 가죽을 중심으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구현했다. 도어, 센터 콘솔, 시트에 나파 소재가 적용되며, 시트에는 꽃 모티브의 새로운 패턴을 더해 시각적 아름다움을 높인다. 거기에 더해 64가지의 색상을 자랑하는 앰비언트 라이트, 부메스터 하이엔드 3D 사운드 시스템, 11.9인치 중앙 디스플레이, MBUX 증강 현실 내비게이션 등 ‘마이바흐’ 수준의 첨단 사양 또한 제공된다.
“제네시스, 여기까지 올 수 있겠어?” 마이바흐의 도발
이번 신형 SL 680은 곳곳에 마이바흐 로고를 아낌없이 새겨 전통과 자존심을 강조한다. 벤츠에 완전히 편입되기 전, 이건희·배용준의 애마로 알려졌던 마이바흐 57/62에서 내려오는 ‘헤리티지’를 이음과 동시에 롤스로이스, 벤틀리와 경쟁하던 ‘세계 3대 명차’의 자존심을 세우겠다는 이야기다.

또한 이 차량은 ‘2026 세계 최고 럭셔리 카 브랜드’ 타이틀을 거머쥔 제네시스를 향한 벤츠의 도발이라는 해석도 가능하다. 제네시스가 정점을 찍은 만큼, 향후 마그마 라인 기반의 하이엔드 스포츠카를 통해 이 도발에 정면으로 맞설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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