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AC, 오스트리아 마그나 공장에서 아이온 V 전기 SUV 생산 시작
● 조립을 넘어 공급·판매까지 포함하는 현지화 EV 전략 전개
● 샤오펑 이어 GAC까지… 마그나, 중국 EV 브랜드의 유럽 생산 허브로 부상
중국 광저우자동차그룹(GAC)이 유럽 전기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GAC는 오스트리아 그라츠에 위치한 마그나(Magna) 생산 공장에서 전기 SUV 아이온 V(Aion V) 생산을 시작하며 유럽 현지 조립의 첫 단계를 공식화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 조립이 아닌 현지 공급과 판매 네트워크 구축까지 포함돼, 중국 자동차 기업 전반이 유럽 내 EV 생산 비중을 높이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웨이 하이강 GAC 인터내셔널 사장은 “유럽은 GAC 글로벌 전략의 핵심 시장”이라며 “마그나와의 협업을 통해 스마트 기술과 지속 가능성, GAC 특유의 정교한 품질 기준을 반영한 현지 생산 전기차를 유럽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마그나 공장, 중국 EV의 유럽 생산 거점으로
아이온 V는 내연기관·하이브리드·전기차를 동일 라인에서 생산할 수 있는 마그나 그라츠 공장에서 조립된다. 이 공장은 이미 중국 샤오펑(Xpeng) G6와 G9 SUV의 유럽 생산을 담당하며 중국 브랜드의 진출 허브로 자리 잡고 있다. 글로벌 OEM 생산 경험이 풍부한 마그나는 GAC의 유럽 확장 전략에도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 전역으로 판매망 확장
GAC는 이미 아이온 V를 핀란드, 폴란드, 포르투갈 시장에 투입한 바 있으며, 향후 유럽 전 지역으로 서비스·판매 네트워크를 확대할 계획이다. 추가 파트너십 구축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시장 확장도 동시에 진행
유럽뿐 아니라 호주 시장에서도 GAC는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 아이온 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MPV M8 PHEV, EMZOOM 등 3개 글로벌 모델을 공개하며 “호주 시장에 깊이 통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유럽과 호주를 동시에 공략하는 GAC의 다각적 글로벌 전략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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