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만에 부활한 M5 투어링
부활 1년만에 한국 상륙한다
한정판 에디션 선 출시, 12월 정식 출시
20여 년 전, 왜건의 불모지였던 한국에 BMW 5시리즈 투어링 모델이 정식으로 판매된 적이 있었다. 당시 학생이었던 필자는 특이한 디자인에 눈길이 갔던 기억이 있다. 한국에 정식 출시되지는 않았지만, 고성능 모델인 M5 투어링도 존재했으며, 2010년 F 바디로 변경되면서 M5 투어링은 단종되었다.

2024년, M5 투어링이 13년 만에 다시 부활했다. 왜건에 고성능 모델이라니, 마니아들은 이 소식에 크게 환호했다. 부활한 지 1년이 지난 최근, 한국에도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M5 투어링에 대해 살펴보자.
세단보다 더 강렬한 뒤태
기본적으로 M5 세단의 파생 모델이기 때문에 디자인은 M5 세단과 거의 동일하다. 차이점이라면 왜건 형태에 맞게 뒷부분이 늘어났고, 테일램프 디자인이 약간 다르며, 뒷유리 위쪽에는 더 큰 스포일러가 장착된 점 정도다.


하지만 이 정도 변화만으로도 후면은 M5 세단보다 훨씬 강렬한 인상을 준다. 연장된 뒷부분 덕분에 더욱 꽉 찬 느낌의 후면, 세단에도 적용된 큼지막한 디퓨저와 쿼드 머플러, 그리고 세단보다 더 낮아 보이는 자세까지 새로운 M5 투어링의 존재감은 공개 직후부터 상당했다.
세단과 동일한 파워트레인
파생 모델인 만큼 파워트레인은 M5 세단과 동일하다. 4.4리터 V8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에 전기모터를 결합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합산 출력은 727마력에 달한다. 배터리 용량은 18.6kWh다.


다만 세단보다 무게가 더 나가기 때문에 가속 성능과 EV 주행거리는 소폭 낮다. 제로백은 세단보다 0.1초 느린 3.6초이며, EV 모드 주행거리는 세단보다 6km 짧은 61km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성능과 효율성을 동시에 갖춘 고성능 모델이라는 점은 변함없다. 이 정도 성능을 발휘하면서도 복합 연비가 12km/L에 달한다는 점은 놀라운 수준이다.
12월 정식 출시, 먼저 퍼스트 에디션 투입
M5 투어링은 한국에 12월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정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정식 출시 전, 온라인 전용 퍼스트 에디션을 9대 한정으로 선판매했는데, 가격은 1억 9,090만 원이었다. 세단 판매 당시 일반 모델과 퍼스트 에디션 간 가격 차이가 약 1,300만 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M5 투어링 일반 모델의 가격은 약 1억 7,700만 원 내외로 예상할 수 있다. 이는 세단 모델보다 약 1,000만 원 더 비싼 수준이다.


아직까지 한국에서 왜건은 인기가 적은 편이지만, 다양한 왜건 모델이 조금씩 출시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이제는 일반 5시리즈 투어링의 출시를 기대해볼 만하다. 3시리즈 투어링이 예상보다 꽤 잘 팔리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5시리즈 투어링도 충분히 기대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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