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 넥쏘 수소차 주행거리 세계 신기록 달성
2021년 토요타가 기록한 1359.9KM 뛰어넘어
잇섭, 모트라인 등 유명 유튜버와 협업
지난 6월 출시한 ‘디 올 뉴 넥쏘(The all-new NEXO)’가 토요타 미라이의 기록을 뛰어넘어 수소차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 세계 신기록을 달성하였다. 지난 2021년 토요타 미라이는 1359.9km로 세계 신기록을 달성하였는데, 넥쏘는 이번 주행으로 1400.9km의 주행거리를 기록하였다.

1400km는 서울에서 부산을 왕복 두차례 이동할 수 있는 거리와 비슷하다. 또한 이번 기록은 또한 지난해 현대차가 넥쏘 카페 동호회와 함께 진행한 ‘넥쏘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 도전 이벤트’ 에서 기록한 1100km 기록을 크게 웃도는 수치이기도 하다.
주행거리 1400km 달성의 비결
이번 도전은 유튜버 잇섭, 강병휘의 Station.B, 모트라인, 안오준TV 와의 협업으로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은 도로 상태가 양호하고, 차량 통행이 적은 군산 일대를 주행 장소로 선정하였다. 이번 도전은 약 40~50km/h의 속도로 주행하며 이루어졌는데, 이는 해당 속도 구간에서 연비 효율이 가장 높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번 도전은 군산 수소충전소를 출발해 27번 국도를 따라 새만금 주변 도로를 순환하는 경로로 구성되었다. 이들은 2명씩 팀을 이뤄 넥쏘 시승차 2대를 교대로 운전하였으며 전체 주행은 지난달 14일 오전 9시부터 이튿날 오후 10시까지 약 36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이 시간 동안 1호차는 1400.9km, 2호차는 1360.7km 로 두 차량 모두 기존 세계 기록을 뛰어넘었다.
유튜버 잇섭은 미라이의 기록을 넘기며 “현대차의 넥쏘가 SUV임에도 불구하고 미라이의 기록을 넘긴 것은 매우 인상적이다” 라는 소감을 남겼다. 또한 도전이 종료된 후 넥쏘의 충전을 하면서 “배터리가 약 2% 가량 남아있었다.” 라는 말을 덧붙이기도 하였다.

이번 도전은 완벽히 변수가 통제된 실험실의 환경이 아닌, 차량 통행이 존재하는 일반 도로에서 실시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다만 이번 기록은 기네스 월드 레코드 측에 사전 신청이 이루어지지 않아 비공식 기록으로 남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네스가 신뢰성 있는 영상 자료를 바탕으로 기록을 인정한 선례가 존재하기 때문에, 이번 도전이 공식 세계 기록으로 인정받을 가능성도 남아 있다.
디 올 뉴 넥쏘, 뛰어난 성능에도 길거리서 보기 쉽지 않은 이유
디 올 뉴 넥쏘는 정부 보조금 등을 지원받았을 때 실구매가 3천만 원대에 만날 수 있다. 또한 지난 재팬 모빌리티쇼에서 언급한 바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 일본 출시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듯 합리적인 가격과 뛰어난 성능으로 무장한 넥쏘이지만 구매하기엔 시기상조일 수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수소차 인프라 부족’이다. 현재 한국은 약 230여 개의 수소충전소를 운영 중이며, 이는 25만 개에 달하는 전기차 충전소와 비교하였을 때 규모가 약 1% 미만인 셈이다. 이마저도 서울 등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어 지방에 거주중인 소비자에게는 더욱 큰 장벽으로 다가온다.
수소차가 전기차, 내연기관 차와 비교했을 때 연료비가 크게 차이가 없다는 점도 수소차 기술의 지속 가능성에 의문점을 갖게 했다. 수소차는 환경부 인증 효율 96.2km/kg, 수소 단가 1만원/kg을 적용했을 때 km당 약 104원이다. 이에 반해 전기차는 한국전력 주택용 전기요금 171.6원/kWh, 차량 효율 5.0~5.5km/kWh일 때 km당 약 31~34원으로, 수소차와 비교하면 저렴하다. 결과적으로 국내 인프라가 미흡하고, 연비의 상대우위도 떨어져 수소차 구매 동기는 부족한 상황이다.
이러한 점들을 종합적으로 생각하였을 때, 수소차 구매는 시기상조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이렇듯 국내 자동차 기업인 현대차가 수소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만큼 더욱 많은 관심 및 인프라 확보로 수소차 경쟁력을 키워나가야 할 필요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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