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전성시대 꺾은 그랜저의 저력, 2026 상반기 신차 견적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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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딜카, 2026년 상반기 신차 견적 데이터 분석 결과 발표하며 시장 트렌드 공유
● 그간 SUV·RV 중심 구도 깨고 현대차 그랜저가 전체 견적 산출량 1위(10.85%) 기록
●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합산 비중 2분기 51.2%로 과반 달성하며 친환경차 강세 지속
그랜저의 저력과 SUV·RV 강세 지속
신차 비교 견적 플랫폼 모딜카가 2026년 상반기 신차 견적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국내 대표 인기 차종들이 상위권을 굳건히 지킨 가운데, 그동안 SUV와 RV 모델이 주도해온 시장 구도를 깨고 현대차 그랜저가 전체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전체 견적 산출량 순위에서는 현대차 그랜저(10.85%)와 기아 쏘렌토(10.84%)가 불과 0.01%p 차이의 초박빙 접전을 벌이며 각각 1위와 2위에 올랐다. 이어 기아 카니발(8.73%), 현대차 팰리세이드(7.28%), 기아 스포티지(6.92%) 순으로 집계됐다. 10위권 안에는 쏘렌토, 카니발 등 대형 SUV·RV 모델부터 아반떼, 셀토스 등 소형·준중형급 모델까지 다양한 차급의 인기 모델이 이름을 올리며 폭넓은 수요를 증명했다.
이번 데이터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현대차 그랜저의 약진이다. 그랜저는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 전후인 5월 견적 산출량이 상반기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상품성 개선 모델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견적 수요에 고스란히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그랜저 차종 내 하이브리드 견적 비중은 38.5%를 기록해, 그랜저를 고려한 소비자 10명 중 약 4명이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친환경차 선호 경향 확대, 전기차 비중 증가
이 같은 친환경차 선호 경향은 시장 전반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모딜카의 상반기 전체 데이터에서 하이브리드와 전기차의 합산 비중은 상반기 47.4%를 기록했으며, 특히 2분기에는 51.2%까지 확대되며 디젤과 가솔린 등 내연기관을 넘어 과반을 차지했다.
전기차에 대한 관심도 눈에 띄게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 8.9% 수준이던 전기차 견적 비중은 올해 상반기 14.1%로 성장했다. 실제 시장 데이터도 이를 뒷받침한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전기차 등록 대수는 19만 8,969대로, 전년 동기(9만 3,568대) 대비 112.6% 급증하며 전기차 시장의 본격적인 대중화 흐름을 보였다.
전기차 견적 산출량에서는 테슬라 모델 Y가 17.33%로 지난 4분기부터 확고한 1위를 유지 중이며, 이어 기아 EV3(12.91%)와 기아 EV5(10.14%)가 각각 2위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하이브리드 시장에서는 기존 스테디셀러 중심의 수요가 이어졌다. 모델별 견적 산출량 기준으로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가 14.21%로 1위를 기록했고, 현대차 그랜저 하이브리드(12.60%), 기아 카니발 하이브리드(11.23%)가 그 뒤를 이었다.
모딜카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검증된 인기 차종을 선호하는 동시에 신차 출시와 대외 환경 변화 등 시장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고도화된 고객 맞춤형 비교 견적 서비스를 지속해서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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