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FEV, MS·엔비디아와 협력… 인터넷 안 터져도 실행되는 ‘온디바이스 AI’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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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EV, 마이크로소프트 및 엔비디아와 협력해 완전 자립형 차량용 온디바이스 AI 솔루션 발표
● MS의 소형 언어 모델 ‘Phi-4-mini’와 엔비디아 ‘드라이브 AGX’ 결합으로 초저지연 제어 구현
● 지하주차장·터널 등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자율주행 정밀 인지 및 내장 HMI 제어 상시 작동
클라우드 의존성 탈피한 진정한 온보드 추론 기술의 등장
독일의 모빌리티 기술 개발 기업 FEV가 마이크로소프트 및 엔비디아와의 삼각 협력을 통해, 인터넷 연결 없이 차량 내부에서 독립적으로 구동되는 온디바이스 생성형 AI 솔루션을 공개했다.
기존 완성차 업계가 사용하던 차량용 인공지능이 외부 클라우드 서버와의 통신 기반 대형 언어 모델(LLM)에 전적으로 의존해 왔던 것과 달리, 이번 솔루션은 차량 내부 온보드 프로세서에서 자체적으로 추론 과정을 처리한다. 이를 통해 통신이 끊기는 극단적인 환경에서도 지연 시간 없는 초저연차 반응과 강력한 개인정보 보안성을 동시에 달성한 차세대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SDV) 기술을 구현했다.
MS 소형 언어 모델과 엔비디아 컴퓨팅 플랫폼의 조화
이번 기술 협업의 핵심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설계한 소형 언어 모델(SLM)인 ‘파이-4-미니-인스트럭트(Phi-4-mini-instruct)’를 차량 내부 연산 하드웨어에 직접 이식한 점이다. 여기에 엔비디아의 차세대 차량용 고성능 컴퓨팅 플랫폼인 ‘드라이브 AGX(DRIVE AGX)’ 및 AI 미크로서비스를 결합하여, 사용자의 음성·텍스트·제스처 정보를 종합 분석하는 멀티모달 인터페이스 연산을 외부 서버의 도움 없이 차 안에서 끝마친다.
덕분에 통신망 음영 지역인 지하 주차장, 심산유곡 오지, 깊은 터널 등에서도 차내 인포테인먼트 조작과 차세대 안전 기능이 중단 없이 작동한다. 아울러 클라우드 서버 송수신 트래픽이 크게 줄어들어, 완성차 제조사 측이 지불해야 할 백엔드 인프라 유지 보수 비용도 크게 낮출 수 있다.
자율주행 백업 및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과의 시너지
새로운 온디바이스 AI는 커넥티드 카 전반의 HMI 제어는 물론, 자율주행과 실시간 주행 보조 영역까지 깊숙이 연동된다. SAE 레벨 3에서 레벨 5에 이르는 고도화된 자율주행 시스템과 결합될 경우, 통신 지연 우려 없이 도심의 예기치 못한 돌발 상황(엣지 케이스)이나 방해 물체, 주행 경로 정보를 한층 더 빠르고 정밀하게 인지하도록 돕는다.
차내 카메라와 센서를 활용한 드라이버 모니터링 기능에도 힘을 보탠다. 내장형 SLM이 운전자의 피로도 저하나 주의 산만 상태를 즉각 감지해 경고를 보내며, 대시보드의 테마나 주행 드라이브 프로필 역시 자연스러운 일상 대화 형태의 음성 명령만으로 별도의 로딩 시간 없이 매끄럽게 변경할 수 있다.
FEV는 엔비디아 네모(NeMo) 플랫폼의 합성 데이터를 활용하여 해당 모델의 최적 미세조정(Fine-Tuning)을 진행했으며, 단 수 주 만에 실차 기반 실시간 작동 시연을 마쳤다. 현재는 실도로 검증 단계를 밟고 있으며, 향후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를 겨냥한 양산 적용 프로젝트 수주에 주력할 방침이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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