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충까지 단 8분대…CATL, 세계 최초 8C 상용차 배터리 ‘텍트랜스 II’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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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류용 경트럭 및 마이크로 밴 분야 최초 8C 충전 속도 구현 차세대 배터리 공개
● 배터리 잔량 20%에서 80%까지 6분 48초, 완전 충전 8분 56초 만에 완료
● 셀 내부 저항 50% 저감 및 음극재 원자 구조 재구성으로 10년·100만km 보증 제공
● 영하 20도 혹한기 환경에서 정상 충전 지원하는 자가 가열 펄스 기술 도입
● 2026년 말까지 중국 190개 도시에 4,000개 규모 통합 초급속 에너지 기지 구축
중국 CATL이 경상용차(LCV) 시장에 특화된 차세대 전원 배터리 ‘텍트랜스 II(Tectrans II, 중국명 톈싱 II)’ 초고속 충전 배터리를 전격 출시했다. CATL은 이번 신제품을 통해 도심 물류용 경트럭 및 마이크로 밴 분야 최초로 ‘8C 충전 속도’를 상용화 수준으로 구현해 냈다고 발표했다. 상용차 전동화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충전 대기 시간을 내연기관 주유 수준으로 단축해 물류 업계의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완전 충전까지 9분 미만, 가혹한 물류 환경 최적화
텍트랜스 II 배터리의 최대 강점은 압도적인 충전 효율이다. 최대 8C의 고출력 충전 프로파일을 지원해 배터리 잔량 2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단 6분 48초밖에 걸리지 않으며, 0%에서 100% 완전 충전까지도 8분 56초 만에 끝마칠 수 있다. CATL이 지난 4월 승용차용으로 공개해 10%에서 80% 충전을 3분 44초 만에 끊었던 ‘셴싱 3세대’ 배터리에 이은 초고속 충전 라인업의 확장이다.
승용차용 셴싱 배터리가 내부 저항을 극도로 낮춘 주행 성능에 치중했다면, 상용 텍트랜스 II는 물류 현장의 가혹한 연속 운행 환경에 맞춰 속도와 내구성의 최적 균형을 이루도록 설계된 점이 차별화 요소다. 멈추지 않고 달려야 하는 상용차의 비즈니스 모델을 고려한 최적화 패키징이다.
10년·100만km 내구성 확보를 위한 소재 기술
CATL은 기술적 자신감을 바탕으로 텍트랜스 II에 대해 ‘최대 10년 또는 100만km’의 파격적인 장기 품질 보증을 제공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셀 내부 저항을 기존 업계 평균 대비 50% 수준으로 대폭 낮췄다. 초고속 고전류 충전 시 수반되는 치명적인 발열 문제를 배터리 셀 자체의 저항 저감을 통해 근본적으로 해결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흑연 음극재 입자의 원자 수준 경계 구조를 재구성하는 신기술을 도입했다. 충·방전 시 발생하는 리튬 이온의 손실을 원천 방지해, 장기간 반복 가동에도 용량 저하가 없는 강력한 열화 방지 특성을 확보하며 상용차에 필수적인 긴 수명을 달성했다.
자가 가열 기술로 겨울철 충전 지연 해소
겨울철 전기 상용차의 고질적인 취약점인 저온 충전 저하 문제도 개선했다. 영하 20도의 극한 기온에서도 배터리 자체 내부 온도를 급속히 올리는 ‘자가 가열 펄스 기술’을 가동한다. 이를 통해 표준 상온 상태 대비 충전 시간을 단 2분 30초만 추가하면 정상적인 고속 충전 주기를 수행할 수 있어, 콜드체인 등 기후 환경에 민감한 물류 가동의 중단 우려를 걷어냈다.
2026년 말까지 4,000개 초급속 에너지 기지 완비
CATL은 승용차와 상용차가 동시에 진입해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통합 초고속 충전 및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 네트워크를 대대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해당 거점에는 마이크로밴이나 경트럭의 다양한 충전 포트 위치와 차량 전장에 맞춰 전용 케이블 길이를 늘리고 조작 편의성을 극대화한 맞춤형 초고속 충전기가 도입된다.
CATL은 2026년 말까지 중국 내 주요 거점 도시 190개 소에 총 4,000개 규모의 통합 초급속 에너지 기지를 배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시 내 단거리 유통부터 도시 간 중장거리 수송, 신선식품 콜드체인 배송까지 모두 망라하는 친환경 전기 물류 서비스 라인을 완비한다는 구상이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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