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집행위, 15억 유로 규모 ‘배터리 부스터’ 가동… 역내 셀 제조업에 사상 첫 무이자 대출
Google 검색에서 트래픽뷰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공급망 불안 해소 목적 15억 유로 규모 배터리 부스터 프로그램 전격 개시
● 탄소배출권 거래제 수익 기반 혁신기금 활용 및 사상 최초 무이자 대출 방식 직접 금융 지원 도입
● 유럽경제지역 내 연산 10GWh 이상 프로젝트 대상 및 단일 과제당 최대 5억 유로 지원 한도 설정
● 신규 산업 규모 셀 공장 구축 단계 자금 집중으로 초기 수율 확보 지원 및 제2의 노스볼트 사태 방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요 폭증과 전기차 캐즘(정체기)을 정면 돌파하기 위해 역내 배터리 제조업의 설비 확충에 사상 최대 규모의 자금을 무이자로 투입한다. 집행위는 공식 결정을 통해 유럽 탄소배출권 거래제(EU ETS) 수익금으로 조성되는 혁신기금에서 최대 15억 유로(한화 약 2조 2500억 원)를 조달하는 배터리 부스터 프로그램(Battery Booster Facility)을 공식 신설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글로벌 공급망 병목 현상 속에서 유럽의 청정 기술 제조 역량을 극대화하고 산업 경쟁력과 전략적 자율성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핵심 프로젝트다.
기존 보조금 방식 탈피… 사상 최초 무이자 대출 도입
이번 배터리 부스터 시설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의 일방적인 정부 보조금(Grants) 지급 방식에서 벗어나, 사상 최초로 무이자 대출 형태의 직접 금융 지원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집행위는 전통적인 무상 지원 대신 대출 금융 수단을 선택함으로써 기업들이 더욱 건전하고 건실한 자본 관리를 수행하도록 독려하는 구조를 짰다. 이를 통해 시장에서 독자적인 상업적 생존 능력을 더 빠르게 확보하고, 민간 부문의 후속 투자를 유기적으로 이끌어내 정책 시너지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지원 대상은 유럽경제지역(EEA) 내에 생산 시설을 두고 최소 연간 10GWh 이상의 대규모 양산 능력을 갖춘 배터리 제조 프로젝트로 제한된다. 생산된 배터리는 기본적으로 전기차(EV)에 적합한 기술 표준을 충족해야 한다. 최종 제품 구매자들은 이를 인도받아 가상발전소(VPP) 연계형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나 국방용 드론 등 다양한 전방 산업 목적으로 전용하여 사용할 수도 있다. 단일 프로젝트당 지원받을 수 있는 최대 대출 금액은 5억 유로(한화 약 7500억 원)에 달하며, 집행위는 개별 신청 과제들의 기술적·재무적 성숙도와 유럽 경제 전반에 미치는 부가가치를 종합 평가해 최종 수혜 기업을 선발할 예정이다.
초기 수율 확보에 집중… 제2의 노스볼트 사태 방지 목적
특히 이번 금융 지원은 신규 산업 규모 셀 공장의 구축 및 초기 램프업(생산량 증대) 단계에 집중 배정된다. 이는 양산 초기 공정에서 흔히 발생하는 높은 불량률과 가혹한 품질 기준 충족의 어려움을 해결해 기업들이 손익분기점을 빠르게 통과하도록 돕기 위한 조치다. 또한 자격 요건을 첫 산업 규모 공장으로 엄격히 제한함으로써, 기존 공장의 단순 증설보다는 신규 생산 거점 확보를 유도해 유럽 내 전체 배터리 생태계를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러한 전격적인 시설 출범은 최근 스웨덴 배터리 셀 제조업체인 노스볼트(Northvolt) 사례와 같이 대규모 상업 생산 단계에서 양산 수율 확보 실패로 심각한 재정적 난관에 봉착하는 사태를 사전에 방지하려는 목적도 깊게 투영되어 있다. 본 지원 사업 공고는 다가오는 3분기 중 6주간 진행될 예정이며,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연내에 첫 번째 대상 기업 선정을 전격 마무리하고 곧바로 자금 집행을 시작할 방침이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유럽연합 #배터리부스터 #혁신기금 #전기차배터리 #무이자대출 #배터리공급망 #노스볼트 #글로벌오토뉴스
- “PHEV보다 싸게 나왔다” BMW 신형 iX3, 유럽 출시 첫 달 만에 1만 대 완판 돌입
- 현대 비너스 콘셉트와 아이오닉 V의 디자인 [구상의 디자인 칼럼]
- 르노 그룹 CEO, 유럽연합에 강력한 중국 공급망 규제 요구… “부품 현지화 의무화해야”
- “로봇 10대가 차체를 알아서 척척” 벤틀리가 세계 최초로 도색 공장에 도입한 치트키
- “영하 32도서 끄떡없고 사막도 질주” 폴란드군도 반해버린 기아 소형전술차 스펙 수준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