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 2리터로 100km 달린다” 지리자동차 AI 하이브리드, 연비 45km/l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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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리자동차,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신규 하이브리드 플랫폼 ‘i-HEV 인텔리전트 하이브리드’ 발표
● 신형 엠그란드 세단 테스트 결과 100km당 2.22리터(약 45km/l)의 압도적인 연료 효율성 기록
● AI 클라우드 파워 시스템이 온도, 습도, 고도 등 외부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에너지 효율 10% 향상
● 전기 모터 출력 최대 230kW, 주행 시간의 80%를 전기 모드로 운용해 전기차와 유사한 주행 질감 구현
● 프리페이스, 몬자로, 스타레이, 5세대 엠그란드 등 주요 모델에 즉시 양산 적용 예정
AI 기술로 하이브리드 효율의 한계 돌파
중국 지리자동차가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효율성과 성능을 혁신적으로 끌어올린 새로운 AI 기반 플랫폼 i-HEV(Intelligent Hybrid)를 선보였다. 제리 간 지리자동차그룹 CEO는 이번 발표에서 에너지 다각화는 지리의 전략적 선견지명이며, 인공지능이 하이브리드의 효율을 어떻게 산업의 새로운 표준으로 격상시킬 수 있는지 i-HEV가 증명한다고 강조했다. 하이난섬에서 진행된 신형 엠그란드 세단의 주행 테스트 결과, 100km당 단 2.22리터의 연료만 소비하는 놀라운 효율성을 입증하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i-HEV 플랫폼은 기존 하이브리드 시장의 한계로 지적되었던 연료 효율의 정체와 성능 타협, 스마트 기능의 느린 발전 속도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지리자동차는 이 플랫폼을 즉시 양산 체제에 돌입시키고 올해 안에 주요 핵심 모델들에 적용할 계획이다.
지능형 아키텍처와 실시간 에너지 관리 시스템
i-HEV 플랫폼의 핵심은 Full-domain AI 2.0과 i-CMA 아키텍처의 결합이다. 기존 CMA 플랫폼을 하이브리드에 최적화해 진화시킨 i-CMA 아키텍처는 자율주행, 콕핏 시스템, 샤시 제어를 중앙 집중식 구조로 통합해 관리한다. 특히 주목받는 기술은 AI 클라우드 파워(AI Cloud Power)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온도, 습도, 고도와 같은 외부 환경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해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 사이의 에너지 배분을 최적화한다.
지리자동차에 따르면 이러한 데이터 기반 운영 전략은 전체 에너지 효율을 10% 이상 개선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엔진 중심의 구동 방식에서 벗어나 엔진과 모터의 역할을 명확히 분리함으로써, 별도의 플러그인 충전 없이도 전기차에 가까운 주행감을 선사하도록 설계되었다.
전기차에 육박하는 강력한 주행 성능 확보
i-HEV 플랫폼은 효율성뿐만 아니라 강력한 성능 수치도 확보했다. 전기 모터의 최대 출력은 230kW에 달하며 전체 주행 시간의 약 80%를 전기 모드로 운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 순수 전기(EV) 모드만으로도 시속 66km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30km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1.84초에 불과하다.
지리자동차는 프리페이스(Xingrui), 몬자로(Xingyue L), 스타레이(Boyue L), 그리고 5세대 엠그란드(Dihao) 등 올해 출시될 업데이트 모델들에 이 플랫폼을 우선 탑재할 예정이다. 인공지능을 통해 하드웨어의 한계를 보완하는 지리의 새로운 전략은 하이브리드 시장의 경쟁 구도에 상당한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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