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건조한 기상 여건 속에서 경북 경주와 포항에서 잇따라 산불이 발생, 소방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특히 경주는 강한 바람을 타고 산불이 이틀째 확산돼 산불대응 1단계가 발령되는 등 비상이 걸렸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9시 40분께 경주시 문무대왕면 입천리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오후 9시 31분께에는 경주시 양남면 신대리 마우나오션리조트 인근 야산에서에서도 불이 났다.
산불 발생 당시 경주지역에는 순간 최대 풍속 초속 15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분데다, 야간여서 진화헬기가 뜰 수 없어 주불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밤사이 산불은 확산돼 다음날인 8일 오전 6시를 기준으로 문무대왕면 산불의 화선 길이는 1.74㎞, 산불영향구역은 10㏊로 늘어나 8일 오전 5시 30분을 기해 문무대왕면 산불 현장에 산불대응 1단계가 발령됐다.
산림청은 8일 오전 7시 16분 경주시 문무대왕면 입천리 야산 일대에 헬기 31대를 투입했으며 경주시 양남면 신대리 야산 산불도 함께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포항시 북구 죽장면 지동리 한 야산에서 8일 오전 5시 30분께 산불이 발생해 시와 소방당국은 즉시 진화헬기 4대, 진화차량 24대, 인력 119명을 긴급 투입했다.
이에 오전 7시 53분 주불진화를 완료했고, 오전 8시 55분 잔불 진화를 마무리하고 8일 오후 1시 현재 재발화를 위한 뒷불 감시를 지속 실시하고 있다.
포항시는 8일 부시장 주재로 읍면동장 긴급 상황점검 영상회의를 개최하며 산불 확산 방지와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경주시 문무대왕면과 양남면, 포항시 죽장면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에 대해 총력 대응을 지시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산불대응 1단계가 발령된 문무대왕면 일대의 산불 진화를 위해 헬기 및 소방 장비 등을 총동원할 것을 주문했다.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대피 및 안전 조치에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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