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성곽에 켜진 밤빛
8가지 테마로 채운 열 번째 밤
도심 상권과 어우러진 무료 야행

한여름의 열기가 가라앉고 시원한 밤바람이 성곽을 쓸어내리는 계절이 돌아오면, 세계유산 수원화성의 유구한 곡선이 은은한 야간 조명과 함께 고풍스러운 자태를 드러낸다.
조선 왕조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역사적 공간에서 문화유산의 가치를 온전히 느끼고 감성적인 밤의 로망을 누릴 수 있는 특별한 문화 축제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수원특례시가 주최하고 (재)수원문화재단이 주관하며 국가유산청이 후원하는 ‘2026 수원 국가유산 야행(夜行)’이 열 번째 해를 맞아 ‘열 번째 밤, 수원연향’이라는 뜻깊은 주제로 찾아온다.
지난 10년간 수원화성 성곽과 지역의 특색 있는 역사문화 자원을 기반으로 꾸준히 발전해 온 이번 행사는 정적인 문화재를 밤이라는 시간적 테마와 결합해 대중이 한층 가깝게 향유할 수 있도록 정성껏 기획됐다.

축제의 무대는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방화수류정과 화홍문, 수원천, 용연 일대부터 드넓은 행궁광장과 팔달문 주변까지 원도심 곳곳으로 널찍하게 확장된다.
야경(夜景), 야로(夜路), 야사(夜史), 야화(夜畵), 야설(夜說), 야시(夜市), 야식(夜食), 야숙(夜宿) 등 총 8가지 주제로 나뉜 8야(夜) 프로그램이 펼쳐져 거리를 거니는 것만으로도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사한다.
현장에서는 수원화성의 밤풍경을 관람하고 주요 문화시설을 둘러보는 밤빛 향연의 야경과 성곽길을 거니는 연향 유람 야간 투어, 플로깅이 가동된다.
수원의 역사를 생생하게 담아낸 역사체험극과 화홍문 및 수원천을 배경으로 수놓아지는 전통등 전시가 감성을 더한다.

무형문화유산과 지역 예술인들의 풍류 공연, 공방과 함께하는 사통팔달 밤빛 장터, 궁중다과 등 전통음식을 맛보는 다과 체험, 지역 숙박 시설과 연계한 숙박 프로그램까지 오감을 만족시키는 다채로운 경험이 차곡차곡 채워진다.
이번 행사는 2026년 8월 14일 금요일부터 8월 16일 일요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매일 저녁 6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치 있게 운영된다.
행사장 메인 거점은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천로392번길 일원으로, 지하철과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 접근성이 우수해 수도권에서 부담 없이 찾아올 수 있다.
입장료는 전액 무료로 운영되어 누구나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으나, 일부 체험 프로그램은 유료로 진행되거나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특히 주요 체험 및 투어 프로그램의 경우 현재 전 회차 선착순 마감된 상태로, 취소표 발생 시 추가 예약이 가능하다.
아울러 행사장 내부에는 별도의 임시 먹거리 부스가 설치되지 않으므로, 방문객들은 행궁동과 팔달문 주변의 다양한 지역 식당과 맛집을 자연스럽게 이용하며 정겨운 도심 야경과 미식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축제와 관련된 자세한 문의는 수원문화재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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