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문학관이 2일부터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문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던 요절 작가들의 유고작품집을 2일부터 ‘보이는 수장고’에서 선보인다. 대구문학관이 소장하고 있는 자료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는 윤동주, 박인환, 전혜린, 기형도, 고정희, 이연주, 진이정, 김소진 등 문학사가 주목해온 작가들과 함께, 이육사, 이장희, 김원도, 이경록 등 대구에서 활동했던 작가들의 작품들도 선보인다.
특히 김원도(시인)와 이경록(시인)의 유고 작품집은 공개적으로 처음 전시돼 지역 시문학사에서 가치가 새롭게 조명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원도는 소설가 김원일·김원우의 동생으로 대구에서 성장했으며, 1971년 ‘주변문학’ 동인을 결성해 문학운동을 주도했다. 1975년 매일신문 신춘문예 시 「루오의 손」 당선으로 등단했으나 지병으로 스물다섯에 세상을 떠났다. 이경록은 1973년 매일신문 신춘문예 「달팽이」로 등단했고, 「두 개의 방법」으로 『월간문학』 신인상(1974년)을 받았다. 1976년 ‘자유시’ 동인 활동을 이어가다 1978년 스물아홉에 백혈병으로 유명을 달리했다. 전시 타이틀은 이경록의 시 「사랑가 3」에서 빌려왔다.

하청호 대구문학관 관장은 “수준 높은 작품으로 평단의 주목을 받았으나 일찍 세상을 등지며 ‘마침내 한 개의 마침표가 된’ 작가들에 대한 안타까움과 그리움을 남겨진 문장으로나마 새겨보며, 문학이 우리들 삶에 주는 의미를 다시금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2027년 5월 31일까지 계속된다.
송태섭 기자
- 이하석 시인 산문집 『함께 피어 서로 쬐다』 펴내
- 새책)선생님도 그랬어!
- 새책)신산림 국부론
- 구미시, 중소기업 2년 근속 청년에 110만원…온라인 신청 도입해 200명 모집
- 대구FC, 세징야 ‘K리그 최초 80-80’ 기념…팬 메시지 모아 곤룡포 비치타올 증정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