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야구로 친숙한 나라 베네수엘라에서 정치적 갈등에 의한 전쟁이 일어났다.
미국은 3일 군사작전으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부부를 체포해 미국으로 압송했다. 이 과정에서 미국에 의한 베네수엘라 영토 공습이 있었다. 미국은 미국인 사상자는 없었다고 발표했으나 베네수엘라 측의 피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부통령은 민간인 피해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들이 뉴욕 혹은 마이애미 법원에서 마약 테러리스트 등의 혐의에 대해 재판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우리가 베네수엘라를 운영한다”며 정권 이양까지 미국이 영향력을 행사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했다.
정치적 갈등이 전쟁으로 번진 가운데, 민간인인 야구선수들의 안전에도 관심이 쏠린다. 베네수엘라는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남자 야구 세계랭킹 5위의 야구 강국이면서 프로야구리그가 있는 해외 리그에 많은 선수를 보내는 나라다.
베네수엘라는 2025년 시즌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 해외 국적 선수를 두 번째로 많이 배출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이 100명으로 가장 많았고, 베네수엘라가 63명으로 그 다음이었다. 올해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경기에 한 번이라도 나온 베네수엘라 국적 선수는 93명. 역시 144명의 도미니카공화국에 이어 두 번째다.
KBO리그 외국인 선수 또한 많다. 2026년 외국인 선수 40명 가운데 LG 요니 치리노스, 한화 요나단 페라자와 윌켈 에르난데스, 롯데 빅터 레이예스, KIA 해럴드 카스트로가 베네수엘라 출신이다. KBO리그에 한해서는 도미니카공화국 선수(3명, 삼성 르윈 디아즈, 롯데 엘빈 로드리게스, 키움 라울 알칸타라)보다 베네수엘라 선수가 많았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베네수엘라에서 미국이 군사 행동을 취한 것은 야구계에 몇 가지 우려를 불러왔다. 특히 베네수엘라 윈터리그에 참가하고 있는 메이저리그 선수들에게는 더욱 그렇다”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 선수로는 외야수 루이스 마토스가, 포수 헤수스 로드리게스가 윈터리그에서 뛴다”고 보도했다.
로드리게스는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에 “자신은 안전하고, 구단의 지시를 기다리고 있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단 공역이 폐쇄된 상태라 제한이 풀릴 때까지는 베네수엘라를 떠날 수 없는 상태다. 당분간은 상황을 지켜볼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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