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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우승우승우승우승우승’ 지금까지 이런 한국인은 없었다!…이강인, 한 해에 6관왕 금자탑→PSG, 플라멩구 꺾고 인터콘티넨털컵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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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 공식 SNS
▲ ⓒ이강인 공식 SNS

[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역대급 행보다. 이강인이 잊지 못할 한 해를 소화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8일 오전 2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콘티넨털컵 결승전에서 플라멩구(브라질)와 정규 시간 1-1로 마친 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2-1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인터콘티넨털컵은 유럽축구연맹(UEFA)과 남미축구연맹(CONMEBOL)의 주최로 1960년부터 2004년까지 진행되었던 챔피언스리그 우승 팀과 리베르타도레스 우승 팀이 격돌하는 대회였다. 이후 2005년부터 유럽, 남미 이외에 다른 대륙까지 힘을 겨루는 방식으로 변모했다. 

▲  ⓒPSG SNS
▲ ⓒPSG SNS

즉, 각 대륙 클럽대항전 우승 팀이 자웅을 겨루는 대회로, 지난해에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정상에 올랐다. 매년 열리던 이 대회는 FIFA가 클럽월드컵의 규모를 확대해 4년 주기로 개최하기로 결정하면서, 이를 대체하는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지난 9월 개막해 총 5경기로 치러졌으며, PSG를 비롯해 플라멩구, 피라미드FC(이집트), 알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 크루스 아술(멕시코) 등 6개 대륙 대표 클럽이 참가했다.

PSG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팀 자격으로 결승전에 직행했다. 남미 챔피언 플라멩구는 북중미 챔피언 크루스 아술을 2-1로 제압한 데 이어 피라미드FC를 2-0으로 꺾으며 결승 무대를 밟았다.

이날 PSG는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이강인, 데지레 두에가 쓰리톱을 구성했고,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 후벵 네베스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4백은 누노 멘데스, 윌리엄 파초, 마르퀴뇨스, 워렌 자이르-에메리가 짝을 이뤘으며, 마트베이 사포노프가 골문을 지켰다.

경기는 PSG가 주도한 가운데, 플라멩구의 거친 플레이에 PSG 선수들이 피해를 봤다. 플라멩구는 전반 중반에만 두 명의 선수가 경고받을 만큼 강하게 밀어붙였다. 결국 이 과정에서 이강인이 쓰러졌다. 전반 31분 상대와의 경합 과정에서 부딪힌 이강인이 주저앉았다. 왼쪽 허벅지 부근을 만지며 고통을 호소했고, 결국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이강인의 교체로 상황이 다소 어수선해진 가운데, PSG가 재차 집중력을 끌어올렸다. 결국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37분 비티냐부터 시작한 공격이 중앙을 거쳐 우측의 두레에게 향했다. 곧바로 땅볼 크로스를 보냈고, 이를 쇄도하던 크바라츠헬리아가 마무리하며 먼저 리드를 가져왔다.

PSG가 위기를 맞았다. 후반 13분 마르퀴뇨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하는 과정 속 상대 선수의 다리를 걸어 넘어뜨렸다. 비디오 판독(VAR) 확인 결과 페널티킥이 인정됐다. 결국 이 과정에서 동률을 허락하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90분 동안 승패를 가르지 못한 양 팀은 연장전에 돌입했다. 이후에도 승자를 결정하지 못하면서 결국 러시아 룰렛으로 운명을 나누게 됐다. 플라멩구가 선축으로 시작한 가운데, 양 팀 모두 첫 번째 키커가 득점에 성공했고, 두 번째 키커는 양 팀 모두 실축했다.

승부는 세 번째에서 갈렸다. 플라멩구의 페드로의 슈팅을 사포노프가 막아냈고, 누노 멘데스는 득점에 성공하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이어 양 팀 모두 4번 키커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사포노프는 플라멩구의 다섯 번째 키커의 슈팅까지 막아내며 결국 2-1로 승리를 거두게 됐다. 

이로써 PSG는 올 시즌 6관왕이라는 구단 역사상 전무후무한 역사를 새롭게 썼다. PSG는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1 우승을 비롯해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 리그컵),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UEFA 슈퍼컵에 이어 인터콘티넨털컵까지 거머쥐었다. 이로써 PSG는 2009년 바르셀로나, 2020년 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한 해에 6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린 팀이 됐다.

이강인도 대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2023년 여름 PSG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은 어느덧 9번째 트로피를 손에 넣게 됐다. 이강인은 리그앙 우승 2회, 쿠프 드 프랑스 우승 2회, 트로페 데 샹피옹 우승 2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슈퍼컵 우승 1회, 그리고 인터컨티넨탈컵 우승 1회에 힘을 보탰다.

커리어 전체를 놓고 보면 11번째 트로피다. 이강인은 2018-2019시즌 발렌시아 유니폼을 입고 코파 델 레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당시 이강인은 1차전부터 16강, 8강에 모두 뛰었으나, 4강과 결승전은 대표팀 차출 문제로 나서지 못한 바 있다. 이어 2022년에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며 영광을 차지하기도 했다.

▲ ⓒ이강인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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