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일본 축구대표팀이 드디어 잉글랜드와의 A매치 일정을 확정 지었다. 오랫동안 협의 단계에 머무르던 매치업이 월드컵 조추첨을 마치고 공식 발표로 이어졌다.
일본축구협회는 10일(한국시간) 내년 3월 A매치 브레이크 기간 동안 잉글랜드와 격돌한다고 밝혔다. 장소는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경기 시간은 내년 4월 1일로 정해졌으며,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대표팀은 ‘축구의 성지’라 불리는 무대에서 최정상급 유럽 강호와 테스트를 펼치게 된다.
사실 두 나라의 맞대결은 이미 지난달 구단 간 합의가 이뤄졌었다. 다만 이달 초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추첨을 앞두고 동일 조 편성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었던 만큼 공식 발표를 뒤로 미뤘다. 잉글랜드는 이번 FIFA 랭킹에서 4위를 기록해 포트1에, 일본은 18위로 포트2에 올라 조별리그에서 만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조 추첨 결과는 서로를 피해 갔다. 잉글랜드는 L조에 들어 크로아티아·가나·파나마와 경쟁하게 되었고, 일본은 네덜란드·튀니지 그리고 유럽 플레이오프 B조 승자(폴란드·알바니아·우크라이나·스웨덴)와 함께 F조에 묶였다. 결국 양 팀의 조가 갈리며 협의 중이던 평가전이 최종 확정 단계에 도달한 것이다.
역대 전적은 잉글랜드가 우세다. 일본은 이전까지 총 세 번 A매치를 치러 1무2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이번 웸블리 원정은 그 기록을 뒤집을 기회이자, 월드컵을 앞두고 전력을 실전에서 정비할 귀중한 시험 무대이기도 하다.
일본은 잉글랜드전 외에도 3월 평가전을 한 경기 더 추진 중이다. 유력 후보는 FIFA 랭킹 24위 오스트리아로 알려져 있으며, 월드컵 본선에서 아르헨티나·알제리·요르단과 J조에 속한 팀이다. 잉글랜드 또한 일본전에 앞서 3월 28일 우루과이(랭킹 16위)와 웸블리에서 먼저 경기를 치른다.
한편, 한국 역시 3월 두 차례 유럽 원정을 추진하고 있으나 상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아시아 라이벌 일본이 잉글랜드라는 강대륙을 시험 상대로 택한 가운데, 한국의 선택에도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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