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제주의 골키퍼 허재원이 한국 골키퍼로서는 처음 대표팀 ‘철기둥’ 김민재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구단은 31일 “구단 유소년 출신 골키퍼 허재원이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내년 1월까지 6개월 임대 이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완전 이적 조항이 발동되는 옵션이 포함된 계약”이라고 덧붙였다.
허재원의 이적은 제주 유소년 시스템이 배출한 선수가 유럽 최정상급 클럽으로 직행하는 최초 사례다. 한국 골키퍼로는 2009년 권정혁의 핀란드 리그 이적 이후 17년 만의 유럽 진출이다.
특히 한국 골키퍼가 유럽 빅리그(잉글랜드·스페인·독일·프랑스·이탈리아) 클럽에 직행하는 건 허재원이 최초다.

이번 이적은 2025년 9월 체결된 제주 SK-R&G(Red & Gold Football) 파트너십의 첫 번째 대형 결실이다. R&G는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과 손흥민 소속팀인 미국 LAFC가 2023년 합작 설립한 글로벌 유소년 육성 플랫폼으로, 제주는 아시아 최초의 파트너 클럽이다.
허재원은 올해 1월 R&G 프로그램을 통해 뮌헨 캄푸스에서 한달간 위탁 훈련을 받았다. 6월에는 제주 유스 출신 최초로 뮌헨 월드 스쿼드 2026에 발탁돼 제주와 파주, 독일에서 훈련과 연습경기를 소화했다.
허재원은 뮌헨 월드 스쿼드 사령탑 로이 마카이를 비롯한 코치진의 신뢰를 받았다. 뮌헨 측은 두 차례의 소집 훈련 과정에서 보여준 성장 속도와 적응력을 높이 평가해 허재원의 영입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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