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째 ‘월드컵 무대’에 오르는 손흥민(LAFC)이 26일(한국시간) 홍명보호에 합류한다.

소속팀 로스앤젤레스FC에서 전날 홈 경기를 치른 손흥민은 이날 홍명보호의 사전캠프가 차려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로 이동한다. 아시아 역대 최고의 골잡이이자 여전히 한국 축구가 보유한 가장 강력한 무기인 손흥민이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도전하기 위해 홍명보호에 합류하는 것이다.
손흥민은 골키퍼 김승규(도쿄)와 함께 4회 연속 월드컵 출전을 눈앞에 뒀다. 현재 한국인 월드컵 최다 대회 출전 기록은 홍명보 대표팀 감독과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 이운재 베트남 대표팀 골키퍼코치까지 3명이 공동으로 보유한 4회 출전이다.
경기에 나선 것만 따지면 홍 감독이 유일하게 4개 대회에 모두 출전했다. 손흥민이 이번 북중미 대회에서 경기를 소화하면 홍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세계 최고의 리그로 평가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공동 득점왕에 오르고서 출전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때에 비해 손흥민의 칼끝이 다소 무뎌진 것은 사실이다.

손흥민은 월드컵 무대에서 3골을 넣어 안정환, 박지성과 함께 한국인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 골만 더 넣으면 홀로 한국인 월드컵 최다 득점 기록 보유자가 된다.
손흥민은 2014년 브라질 대회 알제리전에서 월드컵 데뷔골을 넣었고,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는 2골을 신고했다. 멕시코전 전매특허인 감아차기 슈팅으로 득점했고, 독일과 경기에서는 막판 ‘폭풍 드리블’에 이은 결승 골로 ‘카잔의 기적’을 완성했다.
손흥민은 시애틀전을 앞두고 “많은 분이 제가 골을 많이 넣는 것을 좋아해 주시고, 또 이에 대한 이야기가 오가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축구는 혼자만의 스포츠가 아니고, 제 욕심보다는 (대표팀) 팀원들이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는지를 좀 더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25일까지 전체 태극전사 26명 중 24명이 홍명보호에 합류하게 된다. 이어 27일 ‘철기둥’ 김민재(뮌헨)가 오고, 6월 1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한 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까지 합류하면 대표팀은 완전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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