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BO리그가 개막 2주 만에 100만 관중을 돌파하며 올해도 흥행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8일 개막한 2026 신한SOL KBO리그는 10일까지 55경기에서 관중 101만1465명을 기록했다. KBO에 따르면 이는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후 역대 최소 경기, 개막 후 최단기간 100만 관중 돌파 기록이다.
개막 후 14일 만에 100만명을 넘어선 올해 기록은 지난해 세운 16일 기록보다 이틀 빠르다. 최소 경기 기준으로도 지난해 60경기를 앞당겼다.
KBO리그는 2024시즌 처음으로 정규시즌 1000만 관중을 넘어섰고, 지난해에는 1231만2519명이 야구장을 찾았다. 올해는 지난해 같은 경기 수와 비교해 관중 수가 4% 늘었다. 현재 추세가 이어질 경우 시즌 전체 관중은 1324만명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당 평균 관중도 증가했다. 지난해 55경기 기준 평균 관중은 1만7876명이었지만, 올해는 1만8390명으로 2.9% 늘었다.
구단별 누적 관중은 LG 트윈스가 14만1872명으로 가장 많았고, 삼성 라이온즈가 14만226명으로 뒤를 이었다. 경기당 평균 관중 2만명을 넘긴 구단은 LG(2만3645명), 삼성(2만3371명), 롯데 자이언츠(2만258명), 두산 베어스(2만229명) 등 4개 팀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한 누적 관중 증가율에서는 키움 히어로즈가 43%로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고, kt wiz도 22% 증가했다.
TV 중계 시청률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10일 KBS 2TV가 중계한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대전 경기는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2.9%를 기록했다. 이날 지상파 프로그램 가운데 시청률 순위와 시청자 수 순위 모두 16위였고, 시청자 수는 59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는 야구 중계가 해당일 전체 시청률 1위에 오르고, 시청률 10%를 넘기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올해 6월 개막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이 프로야구 흥행 변수로 거론되지만, 한국 대표팀 경기 시간이 한국시간 기준 오전으로 예정돼 있다. 최근 사례를 보면 월드컵 축구와 프로야구 흥행의 상관관계도 점차 약해지는 흐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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