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겨울의 목소리’…규현 “오래 듣는 음악 남길 것” 2025년 ‘클래식’ 선언
Google 검색에서 트래픽뷰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겨울이 다가올 때마다 대중이 가장 먼저 찾는 목소리로 자리매김한 규현이 1년 만의 새 앨범 ‘The Classic(더 클래식)’으로 음악 팬들 곁에 돌아온다.
이번 앨범은 트렌드에 흔들리지 않는 깊이와 힘을 담은 창작물로, 현악기와 피아노 등 실연 악기, 그리고 규현의 목소리 자체에 집중하는 정통 발라드로 꾸며졌다. 전작 ‘Restart’에서 새로운 도전을 보여준 규현은 이번에는 자신이 가장 잘하는 발라드의 진수를 완성했다.
프로듀싱에는 유희열을 비롯한 심현보 등 국내 발라드 장인들이 참여했고, 이들은 규현의 음악적 색깔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뮤지션들로 손꼽힌다.
5곡이 실린 새 앨범은 각각의 트랙이 하나의 서사처럼 연결된다. 첫 곡 ‘낮잠’은 문득 떠오른 그리움을 담담히 풀어낸 반면, 타이틀곡 ‘첫눈처럼’은 이별의 감정을 절정에 이르게 한다. 이어지는 곡들은 통기타와 후회의 감정을, 마지막 곡 ‘나침반’에서는 웅장한 오케스트라와 함께 감동을 이끌어낸다.


앨범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실제 악기만을 과감히 사용해 완성한 편안한 사운드다. 기계음 대신 연주로 표현된 깊이감과 공간감, 그리고 고음보다는 디테일한 감정에 치중한 규현의 보컬은 한층 성숙한 감동을 전한다.
타이틀곡 ‘첫눈처럼’은 사계절의 변화를 이별의 서사로 풀어내며, 사랑의 시작과 끝을 각각 봄과 겨울에 빗댄다. “첫눈처럼 내려와서 꿈처럼 녹아버린 너”와 “우두커니 안녕” 같은 구절에서는 떠나간 사랑의 허무함과 체념이라는 감정이 절제된 목소리를 통해 깊이 있게 다가온다.
아이돌 그룹에서 시작된 규현의 음악 여정은, 안테나 이적 이후 더욱 다채로운 스펙트럼으로 이어지고 있다. 연말에는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콘서트를 앞두고 있어, 이번 앨범의 곡들이 무대 위에서 한층 큰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빠르게 바뀌는 가요계 흐름에 휩쓸리지 않고, ‘오래 남을 음악’, ‘소장하고픈 앨범’을 만들고자 하는 그의 고집이 이번 작품에도 고스란히 녹아들었다.
2025년 겨울, 규현은 대중에게 가장 따뜻하고 슬픈 위로가 될 단 한 곡을 예고한다. 습관처럼 첫눈이 내리는 계절마다 다시 듣게 될 목소리, 이번 ‘The Classic’은 규현표 겨울 발라드의 또 다른 시작점이 될 전망이다.

사진=MHN,안테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