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그림자에 가려진 세자’…광해군·소현세자, 참담한 부자 갈등 그 이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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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tvN ‘벌거벗은 한국사2’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의 소용돌이 속에서 두 왕세자의 극적인 생애와 부자 간 갈등을 집중 조명한다.
이번 11회에서는 전란 상황에서 자신만의 역할을 다한 광해군과 소현세자가 각자의 아버지인 선조, 인조와 겪은 치열한 관계의 이면을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역사 해설자로 나선 최태성은 광해군이 임진왜란기 세자로 책봉돼 분조를 이끌며 백성의 신임을 얻었던 일화를 소개한다. 이어 소현세자가 병자호란 때 청나라로 끌려가 포로로 잡힌 백성들을 위해 노력하며 탁월한 능력을 보였던 점도 언급한다.


그러나 두 왕세자의 노력이 무색하게, 선조와 인조는 자식에게 냉정한 태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선조는 광해군을 향해 수차례 왕위를 물려주겠다며 양위파동을 반복했고, 영창대군 출생 이후에는 그의 세자 자리가 위협받았다. 인조 또한 전쟁 후 돌아온 소현세자를 자신의 지위를 위협할 존재로 여기며 갈등을 겪었다.
이 같은 아버지의 지속적인 불신과 견제는 결국 부자를 파탄으로 내몰았고, 두 왕세자 모두 불행한 종착점에 이르는 원인이 됐다. 방송을 통해 광해군과 소현세자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아버지의 인정에서 멀어질 수밖에 없었던 참담한 사연이 자세히 밝혀질 예정이다.
방송 녹화 현장에서 출연자 권혁수는 “왕이 될 자질이 충분했던 소현세자의 운명이 가엽다”며 안타까움을 전했고, 김동현은 “광해군이 폭군으로만 비춰졌지만 사실 아버지로 인한 상처가 있었다고 생각하니 더 씁쓸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벌거벗은 한국사2’ 11회는 18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tvN ‘벌거벗은 한국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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