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코미디와 로맨스를 결합한 영화 ‘나혼자 프린스’가 오는 19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 작품은 낯선 베트남 땅에서 경제적으로 아무런 준비 없이 홀로 남겨진 톱스타 강준우(이광수)가 바리스타를 꿈꾸는 타오(황하)와 얽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김성훈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두 인물의 만남은 어느 순간부터 뻔하게 예상 가능한 방향으로 전개된다.
어려운 상황에도 꿋꿋하게 살아가는 여성 주인공과 실제로는 명성과 부를 지닌 남자 주인공이 악연에서 인연으로 발전하는 과정이 그려지지만, 이 과정은 이미 여러 작품에서 반복된 흐름을 그대로 따른다.
마지막 장면에 대한 의문조차 허락하지 않은 채, 관객들의 예상을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특징으로 꼽힌다.
반전 없이 평이하게 흘러가는 스토리와, 지나치게 의도된 유머, 위기가 위태롭지 않은 방식으로 다뤄지면서 극의 몰입이 약화됐다는 평이다.


이야기 자체가 신선하지 못하다보니 인물들의 꿈이나 관계에 대한 메시지도 진정성이 다소 약하게 전달된다.
로맨스 대표작 ‘노팅 힐’이 1999년에 공개됐음을 감안하면, 이 작품이 26년 뒤에 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전형적인 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눈에 띄는 차별점이 있다면 갑작스럽게 재산도 잃고 낯선 해외에 남게 되는 준우의 처지로 인한 코미디 색깔이다.
말이 잘 통하지 않는 현지인과 우정을 쌓고, 서로를 이해하는 진심 어린 교감이 간간이 온기를 더한다.
이광수는 준우 역할로 특유의 유쾌함을 보여주며, 황하는 타오를 통해 밝은 에너지를 전달해 일정 부분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와 함께 베트남의 풍경이 영화에 여행의 분위기를 더해 다소 단조로운 흐름에 숨통을 터 준다는 평가다.
‘나혼자 프린스’의 러닝타임은 116분이며, 12세이상관람가 등급을 받았다.
사진=CJ CGV,제리굿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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