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구, “재작년부터 원정도박” 자진 폭로
“후원자에게 고금리 불법 사채 썼다”
“정말 후회해… 자수하러 간다” 예고

인터넷 방송인 겸 유튜버 철구가 자신의 범죄 행각을 밝힌 가운데 경찰에 자수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철구는 28일 새벽 방송 플랫폼 숲(SOOP)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재작년부터 필리핀에서 원정도박을 했다“라고 고백했다.
이날 그는 “일주일에 10억 원 이상 쓰면서 도박을 했다”라며 “원래는 제 돈으로 해야 하는데 감당이 안 되다 보니 큰손(후원자)에게 주 10% 고금리 불법 사채를 썼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돈을 빌리고 다음 주 이자를 얹어 갚겠다는 식으로 돌려막기를 했다”라며 “최근 부가가치세로만 60억 원을 내게 되면서 상황이 악화됐다. 계좌 압류를 막기 위해 여러 지인에게 돈을 빌렸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말 죄송하고 후회하고 있다. 오늘 아침 8시에 경찰서에 가겠다“라고 예고했다.

그는 ‘엑셀방송’의 정산 문제에 대해서도 거론했다. 철구는 출연진에게 지급할 수익 정산이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대해 코스닥 상장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20억 원을 빌리기로 했지만 업체 측의 자금 집행이 늦어지면서 정산이 미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철구는 “돈을 구하려고 3일 동안 뛰어다녔지만 결국 못 구했다”라며 “엑셀 소속 여자 BJ 정산이 미뤄지면서 상황이 외부에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이어 “불법 원정 도박을 했고 불법 사채를 쓴 것도 사실이다. 합당한 처벌을 받겠다”라며 “징역을 살더라도 어떻게든 빚은 갚겠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잘 가라. 멀리 안 나간다”, “감옥에 있어야 목숨 건진다는 걸 감지한 건가”, “기가 막힌다”, “감옥이라고 안전할 줄 아는 건가”, “진짜 딸은 무슨 죄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1989년생으로 올해 36세인 철구(본명 이예준)는 지난 2006년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로 데뷔한 뒤 지난 2008년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이후 유튜브 등 인터넷 방송 플랫폼으로 활동 무대를 옮겨 인기를 끌었지만 각종 사건·사고에 휘말리며 잇따라 구설에 올랐다.
또한 철구는 지난 2014년 인터넷 방송인 외질혜(본명 전지혜)와 혼인신고를 했으며 지난 2016년 결혼했다. 이들은 슬하에 1녀를 뒀으나 결혼 7년 만인 지난 2021년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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