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담, 암 투병 당시 일화…
“이정은 도움 많이 받아”
“평생 제가 잘 해야 돼”

과거 암 투병을 이겨낸 배우 박소담의 근황에 대중의 관심이 집중됐다. 27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경주기행’ 제작보고회 현장에는 김미조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정은, 공효진, 박소담, 이연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이정은은 영화 ‘기생충’ 이후 박소담과 다시 호흡을 맞춘 소회를 묻자 “‘기생충’ 때는 얼굴 볼 때마다 한 대 패주고 싶었다. 그 감정이 온몸에서 느껴질 정도였다”라고 입을 뗐다.
이에 박소담은 “저도 ‘기생충’에서 찍었던 장면이 생각난다. ‘자리 좀 비켜줘요’ 그 한 마디를 내뱉고 그녀를 내쫓았다. 그때 촬영을 하면서도 언니와 마음이 많이 통했지만 제가 아프고 난 다음에 요양할 때도 언니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라고 당시를 돌아봤다.

이어 “진짜 엄마처럼 저를 챙겨주고. 저희 가족이나 엄마한테 제가 얼마나 아픈지 100% 말하기 어려웠는데 언니에게는 말했다. 언니가 걱정을 하더라도 힘든 거 티 내고 털어놓고 그랬다”라며 “새벽에 저희 집 앞에 찾아와서 제 이야기 들어줬다. 엄마와 딸로 만나니까 그 자체만으로 좋다. 저에게 늘 너무나 감사한 선배님이고 평생 제가 잘 해야 될 거 같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앞서 박소담은 지난 2021년 12월 갑상선 유두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진행한 바 있다. 이후 과거 한 방송에 출연한 그는 “목소리가 돌아오기까지 8개월 정도 걸렸다. 사실 진짜 좋아진 건 얼마 되지 않았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최대한 빨리 회복하려고 괜찮아지려고 노력했다”라며 “(드라마 ‘이재, 곧 죽습니다’) 촬영하면서도 맨날 울었다. 집에 가서. 나를 믿고 캐스팅한 감독님과 관계자들, 상대 배우들에게 폐를 끼치면 안 된다는 생각이 컸지만 몸이 너무 힘들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소담은 지난 2013년 단편영화 ‘더도 말고 덜도 말고’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검은 사제들’과 ‘기생충’ 등 다양한 작품에서 흡인력 있는 연기를 펼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박소담이 선보일 영화 ‘경주기행’은 수학여행길에서 돌아오지 못한 막내딸 ‘경주’를 위해 8년의 기다림 끝에 ‘죽이는’ 복수를 다짐하는 네 모녀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정은이 막내딸을 잃은 엄마 옥실, 공효진·박소담·이연이 세 딸을 맡아 열연을 펼치며 오는 8월 26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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