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황영웅의 OST 사용 불가 이유 밝혀
“이미 마지막 회까지 구성 확정된 상태”
“논란과 별개로 음원 추가 삽입 어려워”

가수 황영웅이 부른 OST 음원이 드라마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에 끝내 수록되지 못한 가운데 KBS 측이 이유를 밝혔다. KBS는 24일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 “황영웅의 참여 소식을 접했을 당시 이미 종영 4회를 앞두고 마지막 회까지의 음악 구성이 확정된 상태였다”라며 “황영웅에 대한 논란과 별개로 방송에 음원을 추가 삽입하기 어려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드라마 및 OST 제작사에 해당 음원의 방송 삽입 불가 방침을 전달하고 OST 타이틀 사용 불가를 명확히 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OST 제작사 냠냠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0일 “드라마 방영 전인 OST 제작 초기 황영웅을 비롯한 여러 트로트 가수를 가창 라인업으로 구성해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라며 “내부 검토를 거쳐 기존 계획에 따라 음원을 공개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이어 “황영웅의 이번 참여는 드라마 출연이나 별도의 방송 활동이 아닌 OST 가창”이라며 “제작사는 작품의 음악적 구성과 제작 과정 등을 고려해 공개 방침을 정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해당 발표 이후 한 누리꾼이 황영웅의 OST 참여를 반대하는 청원 글을 올려 논란이 불거졌다. 누리꾼 A 씨는 지난 11일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을 통해 “과거 심각한 학교폭력 논란으로 사회적 공분을 일으켰던 가수 황영웅 씨가 KBS 주말드라마의 OST 가창자로 참여하며 지상파 복귀를 시도한다는 소식을 접했다”라며 “이 소식을 접한 수많은 시청자들은 깊은 실망과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다”라고 일갈했다.
아울러 A 씨는 OST 참여와 음원 사용 중단, 기용 경위 공개, 논란 인물 참여를 제한하는 재발 방지 대책 마련 등을 촉구했다.

이후 냠냠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4일 “OST와 관련해 혼란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도 “황영웅이 가창한 음원은 드라마 방영과 함께 순차적으로 공개되는 제작 일정에 따라 사전에 녹음을 완료한 곡이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KBS 측은 같은 날 “승인한 사실이 없다”라며 “음원을 마치 공식 OST처럼 홍보한 제작사에 공식적으로 문제 제기한 상태”라며 반박했다.
한편 황영웅은 지난 2022년 방송된 MBN 예능 ‘불타는 트롯맨’을 통해 얼굴을 알렸으나 학교폭력을 비롯해 사생활 의혹이 제기돼 논란에 휩싸였다. 결국 그는 같은 해 3월 사과문을 내고 해당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이후 지난 1월 황영웅의 소속사는 “의혹 중 상당 부분은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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