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패배 원인에 답답한 심경 토로
선수들의 심리적인 부담 언급해
”이유를 찾기가 쉽지 않다”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남아프리카공화국전 패배 이후 좀처럼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답답한 심경을 털어놨다. 홍 감독은 26일(한국 시간) 취재진과 만나 패배 원인에 대해 “전술적으로나 뛰는 양 모두 이전 경기들과 큰 차이가 없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명확하게 무엇이 부진의 원인인지 정답을 얻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전날 경기를 되짚으며 “(패배의) 다른 이유를 찾다 보니 그렇게 많이 나오지는 않았다. (더위 등) 환경적인 면이 어려움을 겪게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데이터를 봤을 때 멕시코전보다 뛰는 양은 조금 줄었고 고강도(러닝)는 조금 더 많았다”라며 ”체력적으로 (멕시코전과) 크게 차이가 없었는데 보기로는 선수들이 굉장히 느려 보이는 것에 대해 이유를 찾기가 쉽지 않다”라고 호소했다.
그는 선수들의 심리적인 부담도 패배 요인으로 짚었다. 홍 감독은 “선수들의 심리적 상태가 너무 잘하려고 하고 꼭 이겨서 결정하고 싶은 마음이 굉장히 강했던 것 같다“라고 봤다. 아울러 “날씨가 더운 상태에서 경기를 하다 보니 정신적·심리적으로 잘 맞지 않았던 거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경기에 앞서 수십 개의 상황을 준비하는데 그 외의 돌발 상황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라며 “대처하는 것은 선수들이 해야 하지만 모든 것은 감독의 책임”이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경기 후 선수들의 경기력이 급격히 떨어진 것을 두고 일각에서 제기된 ‘선수단 내분설‘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홍 감독은 “멕시코전 이후 내부적으로 어수선한 건 있었지만 선수단 내 문제가 있거나 그런 건 없다”라고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우리도 솔직히 왜 갑자기 (경기력이) 이런지 당황스럽다”라고 토로했다.

한편 이번 월드컵 패배로 인해 여러 연예인들은 공개적으로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배우 한정수는 지난 25일 자신의 SNS에 “정말 너무너무 화가 난다. 최고의 선수들을 모아서 역대 최악의 경기를 보여줬다”라는 글을 게재해 화제를 모았다. 배우 김수로도 “더운데 너무 수고했네. 우리 선수들”이라며 “16강은 갈 줄 알았지만 오늘은 아픈 날 되겠다”라며 깊은 아쉬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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