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프콘, 방송 중 충격 받아
기막힌 실화 공개해
‘탐정들의 영업비밀’

방송인 데프콘이 출연하는 ‘탐정들의 영업비밀’이 기막힌 실화를 공개하며 안방에 충격과 먹먹함을 안겼다. 지난 15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속 ‘탐정 24시’에서는 “16년 전 집을 나간 시어머니를 찾아달라”라는 의뢰가 안타까움 속에 마무리됐다. 의뢰인은 “지난해 9월 간암 말기로 세상을 떠난 남편의 유언을 들어주고 싶다”라며 탐정단을 찾아온 바 있다.
의뢰인에 따르면 남편은 투병 내내 어머니를 그리워했지만 끝내 소원을 이루지 못한 채 생을 마감했다. 탐정단과 만난 의뢰인의 시아버지는 아내와 사이가 좋았다며 “통장에 있는 돈 3천만 원을 들고 나갔다”라고 의문을 드러내 궁금증을 키웠다.

그런데 끈질긴 탐문 끝에 마침내 모습을 드러낸 의뢰인의 시어머니는 “남편 이야기만 들어도 끔찍하고 머리가 아프다”라며 가족들은 몰랐던 부부 관계의 실상을 털어놨다. 그는 “남편이 잦은 음주와 가정 폭력을 일삼았다. 내가 아파트 입주 청소 등을 하며 집안의 가장 역할까지 떠맡았다”라고 주장했다. 여기에 남편의 외도 문제까지 터지자 결국 모든 걸 내려놓고 집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고 고백했다.
이후 남편에게 행방이 알려질까 두려워 자녀들은 물론 모든 이들과 인연을 끊은 채 홀로 살아왔다고 밝혔다. 더 안타까운 사실은 그가 최근에서야 아들의 사망 소식을 알게 됐다는 점이었다.

하지만 그는 “죄인이 어떻게 얼굴을 내밀 수 있겠냐”라며 16년 동안 자식과 연을 끊었다는 죄책감 때문에 차마 죽은 아들을 찾아가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남편에 대한 깊은 트라우마로 인해 아들의 묘는 물론 친정어머니의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못할 정도로 고향 자체가 두려움의 대상이 됐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의뢰인과 시어머니는 영상통화를 통해 16년 만에 서로의 얼굴을 마주했다. 의뢰인이 화면으로 남편의 묘를 비추자 시어머니는 “엄마가 엄마 노릇을 못해서 미안하다”라며 세상을 떠난 아들을 향한 뒤늦은 사과를 전해 먹먹함을 안겼다. 남편이자 아들의 묘 앞에서 목소리로나마 재회한 두 사람은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통화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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