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경, 정선희 향한 비난 언급
사별 후 이어진 루머와 악성 댓글
30년 우정으로 버틴 시간

방송인 정선희가 사별 후 각종 루머와 악성 댓글에 시달린 심정을 토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는 ’30년 찐친 호자언니에게 털어놓은 홍진경 요즘 심경 (+정선희)’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홍진경은 정선희를 언급하며 “언니가 너무 큰 아픔을 겪었는데 이상하게 사람들은 아픔을 겪은 언니를 공격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욕을 먹을 이유가 없는데도 삶이 한순간에 무너진 상황에서 설명할 수 없는 비난까지 쏟아졌다”라고 당시를 돌아봤다.

그는 정선희의 모습을 두고 “사람이 달팽이처럼 자기 안으로 숨어버리더라”며 “어떻게든 밖으로 나오게 해보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이에 정선희는 “그래도 계속 나를 꺼내러 와줬다”며 홍진경에게 고마운 마음을 나타냈다. 앞서 정선희는 2007년 배우 안재환과 결혼했으나 이듬해 갑작스럽게 사별했다. 故 안재환은 2008년 9월 서울 노원구 하계동의 한 주택가에 세워진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의 사망 이후 거액의 채무 문제가 알려졌고 유서에는 가족과 아내 정선희를 탓하지 말아 달라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정선희는 남편을 잃은 충격 속에서도 각종 루머와 악성 댓글에 시달려야 했다.

그는 과거 SBS ‘좋은 아침’에 출연해 “결혼 10개월 만에 사랑하는 남편을 잃었는데 사람들이 나를 불쌍하게 보지 않았다. 오히려 ‘너는 뭐 알고 있었지?’라는 눈빛으로 바라봤다”라고 털어놓은 바 있다.
또한 2024년 유튜브 채널 ‘들어볼까’에서는 당시 심경을 다시 언급했다. 정선희는 남편의 실종 당시 현실을 부정하는 마음이 컸다며 사업 문제를 숨겨주고 싶어 실종 신고를 서두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을 접한 뒤에는 죄책감과 상실감이 동시에 밀려왔다고 고백했다.

정선희는 “내게 문제가 있다는 식의 유언비어가 기사로까지 나갔다”며 “가해자로 취조받는 기분이었다. 슬퍼할 시간조차 없이 해명을 해야 했다”라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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