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영, 12억 다리 보험
“이슈 내려고 들었다”
“그딴 거 필요 없어”

방송인 이혜영이 과거 가입했던 12억 보험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혜영이는 못말려’에는 ‘옷방만 3개, 이혜영의 유행 없는 30년치 패션 아카이브 [최초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이혜영은 수십 년간 수집해 온 신발과 의류를 소개하며 하이힐에 얽힌 일화를 전했다. 제작진이 “힐이 엄청 많다”라고 언급하자 이혜영은 “내가 다리가 예쁘다는 얘기를 하도 들어서 힐을 좋아했다”라며 남다른 자부심을 드러냈다. 자연스럽게 대화는 그가 28세 당시 가입했던 12억 원 규모의 다리 보험으로 연결됐다.

이에 대해 이혜영은 “다리 보험은 이슈 내려고 들었지”라고 덤덤하게 고백했다. 그러면서 “이슈가 떨어지고 나서 종신보험으로 바꿨다”라며 “다리 보험 그딴 거 없어. 그딴 거 필요 없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혜영은 지난 2000년 국내 연예인 최초로 12억 짜리 다리 보험에 가입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또한 그는 “촬영을 하면 다리가 예쁘게 나오니까 구두를 많이 선물해줬다”라며 소장품들을 하나씩 소개했다. 한 독특한 신발을 집어 든 이혜영은 “이걸 내가 사다니”라며 폭소를 터뜨렸다. 이어 닳아버린 밑창을 보여주며 “얼마나 많이 신었는지 보라”라고 전했다. 이에 제작진이 “그런 신발은 코디하기 어려워 보인다”라고 하자 이혜영은 “뭐가 어려워? 그냥 까만 원피스에 신으면 된다”라며 확고한 패션 철학을 피력했다.

이후 이혜영은 과거 정상급 스타들의 비주얼 디렉터로 활동했던 이력을 언급하며 최근 아이돌 그룹 에스파(aespa)의 스타일링 프로젝트에도 동참했던 비화를 공개했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폐암 발병으로 인해 중도 하차해야 했던 아픔을 토로했다. 그는 “본격적으로 옷 제작에 들어갈 때쯤 갑자기 큰 수술을 하게 돼 정작 옷을 만들어 줄 때는 내가 없었다”라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한편 이혜영은 1994년 그룹 1730으로 데뷔했다. 그는 2004년 룰라 출신 이상민과 결혼했으나 이듬해 파경을 맞았다. 이후 2011년 재혼한 이혜영은 화가로 전향해 개인 전시회를 여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2021년 폐암 초기 진단을 받고 폐 일부 절제 수술을 받아 팬들의 큰 우려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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