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민, 장동혁 향해 거센 비판 나서
“현직 시장을 끌어내리기 바빴다”
“학교폭력 가해자 모습과 무엇이 다른가”

김병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강하게 지적했다. 이 가운데 그를 “학폭 가해자”라고 칭하며 비판의 수위가 더욱 세졌다.
김 전 부시장은 1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했다. 이날 그는 ‘(장 대표가) 오세훈 시장을 정치적 경쟁자로 보고 견제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있지 않나’라는 진행자 질문을 받았다.
이에 그는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넷플릭스 드라마 ‘참교육’을 언급하며 “최근 재미있게 본 드라마가 ‘참교육’”이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이내 “이 드라마에 나오는 학교폭력 가해자 모습과 (장 대표 모습이) 무엇이 다른가 하는 생각이 많이 든다”라고 꼬집었다.

김 전 부시장은 “당 지도부 인사라는 사람이 방송에 나와 현직 시장을 끌어내리기 바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재선거 소청 의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전 부시장은 “(결국 오 시장이 6·3 지방선거에서) 당선됐는데 그 당선을 무효라고 얘기하는 것이지 않느냐”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학폭 가해자들이 늘 그런 식”이라며 “공부 못 하게 끌어내리고 방해하고 좋은 결과가 나와도 ‘이거 다 무효야’라고 하는 (학폭 가해자들의) 모습과 도대체 무엇이 다른가”라고 지적했다. 김 전 부시장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최측근으로 잘 알려진 인물로 6·3 지방선거 당시 오세훈 캠프 대변인을 맡은 바 있다.

앞서 지난 3일 치러진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유권자들이 장시간 대기하는 등 혼란이 발생했다. 이에 장 대표는 ‘전국 재선거’를 외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장 대표는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목표는 분명하다. 전국 재선거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또 지난 16일 문화일보 유튜브 ‘허민의 뉴스쇼’에서도 “목표는 전국 재선거”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오 시장은 지난 4일 서울시장 선거에서 승리를 거두며 5선을 차지하게 됐다. 개표 초반에는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전 후보가 우세를 보였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두 후보 간 격차가 점차 좁혀진 것이다. 이후 개표 막판 오 시장이 역전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고 결국 정 전 후보는 패배를 인정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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