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李 시위 현장 오면 어떻게 될까”
“오 시장은 왜 코빼기도 안 보이냐” 저격
시위 12일째… 경찰 강경 대응 예고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유럽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의 송파구 개표소 시위 현장 방문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5일 명 씨는 개인 SNS를 통해 “유럽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이재명 대통령이 서울 송파 올림픽공원에 방문해 참정권 박탈에 분노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한다면 추후 정치권에 어떤 일이 벌어질까“라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명 씨는 지난 13일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의 최근 발언인 ‘내가 오세훈이었다면 당장 잠실 달려가 재선거 선언’이라는 문구가 담긴 사진과 함께 “남자 망신 다 시킨다 그냥 웃는다 ㅎㅎㅎ”라고 말한 바 있다.

이 밖에도 명 씨는 수차례 목소리를 냈다. 특히 지난 14일에는 “시위가 9일째 13일 송파구 올림픽공원 다시 수만 명의 인파가 몰렸다”라며 “그런데 오 시장은 왜 코빼기도 안 보일까. 재선거 외치는 시민은 서울시민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어 “오세훈 시장 당선되니 나한테 한 것처럼 이제 서울 시민들을 배신하는 거냐”라고 덧붙였다.
이 가운데 이 대통령은 같은 날 유럽 순방 일정 중 화상 회의로 열린 제37차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해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변명의 여지없는 선관위의 투표 관리 부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선거 결과 조작 등을 운운하면서 부정선거론을 퍼뜨리는 것은 문제의 본질을 왜곡하고 국민들의 귀한 목소리를 모욕하는 반사회적 행태“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마련된 잠실 개표소 일대에서는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항의하는 집회가 16일 기준 12일째 계속되고 있다. 지난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일부 시위 참가자들의 불법 행위에 대해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박 청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시위 참가자들이 여자 핸드볼 유소년 국가대표팀의 출입을 막고 소지품을 검사한 사건과 관련해 “다중의 위력을 행사한 만큼 특수 강요 혐의를 적용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무 생각 없이 옆에서 불법 행위에 동조했다가 공범으로 적용될 경우에는 패가망신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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