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종합특검팀, 나경원 의원에 출석 통보
“특검 앞세운 야당 죽이기 시도” 비판
“법과 원칙 따라 단호히 대응할 것”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 방해 의혹과 관련해 특검이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지난 15일 2차 종합특검팀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윤 전 대통령 체포 과정에서 방해 행위가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나 의원을 조사 대상에 포함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나 의원에게 오는 19일 특검 사무실에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한 상태다.
이에 대해 나 의원은 이날 개인 SNS를 통해 “이재명 민주당 정권의 종합특검이 느닷없이 내게 소환 통보를 했다는 것을 언론 브리핑하며 언론 플레이를 일삼는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완장 찬 특검을 앞세운 전형적인 야당 죽이기 시도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수 공무집행방해 혐의라는 황당한 구실이다”라며 “이미 온갖 특검, 수사기관들이 채증영상 분석까지 하며 한바탕 범죄 몰이를 했음에도 무혐의 처분이 된 사안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제 와서 또 우려먹는 저들의 저의가 너무나 불순하다”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재명 대통령의 지방선거 패배와 궁지에 몰린 선관위의 부정과 무능을 덮고 이재명 대통령 ‘셀프 공소취소’라는 정권의 거대한 죄상을 가리기 위한 목적으로 볼 수밖에 없다”라며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히 대응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나 의원 측은 현재 출석 대신 서면 답변 의사를 밝히면서 특검팀은 회신 내용을 확인한 후 소환 조사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앞서 나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난 1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당시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으로 집결해 집회를 벌인 바 있다. 이후 이들은 체포 방해 가담 등의 혐의로 고발됐다.

한편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 해병)의 미제 의혹을 수사 중인 특검팀은 지난 13일 윤 전 대통령을 2차 소환했다. 이후 오전 10시부터 군형법상 반란 우두머리 혐의 피의자 신문과 외환 혐의 참고인 조사를 포함해 8시간 50분간 조사를 펼쳤다.
윤 전 대통령은 조사를 거부하지 않고 원만한 분위기에서 진술에 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이날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윤 전 대통령의 혐의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추가 조사 필요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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