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 데이비드 호크니 추모
생전 고인과 함께한 사진 게재
미술품 수집가로서의 인연 눈길

빅뱅 출신 가수 겸 배우 탑이 최근 타계한 현대미술 거장 데이비드 호크니를 추모했다. 고인은 지난 11일(현지 시각) 영국 런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88세. 이에 탑은 개인 SNS를 통해 여러 장 사진을 게재하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그는 기도하는 이모티콘과 함께 “David Hockney (1937 – 2026)”이라고 적었으며 ‘영원’, ‘마스터’ 등의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에는 여러 작품이 걸린 공간에서 탑과 데이비드 호크니가 나란히 카메라를 바라보며 포즈를 취한 모습이 담겼다.
앞서 탑은 지난 2016년 12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수입의 95% 이상을 작품 사는 데 쓴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앤디 워홀부터 김환기 화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을 보유한 미술품 수집가로도 알려져 있다.

1937년생인 데이비드 호크니는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거장으로 꼽힌다. 30대 시절부터 영국 팝아트를 대표하는 화가로 이름을 알렸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다.
특히 1972년작 ‘예술가의 초상’은 2018년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9030만 달러(당시 환율 기준 약 1019억 원)에 낙찰돼 당시 생존 예술가 작품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이후 해당 기록은 이듬해 제프 쿤스의 작품 ‘토끼’의 경매가 9107만 5000달러에 의해 경신됐다.

한편 탑(본명 최승현)은 지난 2006년 8월 그룹 빅뱅으로 데뷔했다. 빅뱅은 ‘마지막 인사’, ‘하루하루’, ‘거짓말’, ‘붉은 노을’, ‘TONIGHT’, ‘FANTASTIC BABY’, ‘뱅뱅뱅’, ‘LAST DANCE’ 등 다수의 히트곡을 선보이며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가수 활동 뿐만 아니라 영화 ‘포화 속으로’, ‘동창생’, ‘타짜-신의 손’, 드라마 ‘오징어게임 시즌2’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도 활약했다.
하지만 탑은 지난 2016년 10월 경 자택에서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2017년 6월 불구속기소됐다. 이후 같은 해 7월 20일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 또 지난 2022년 YG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이 종료된 그는 이듬해 빅뱅 탈퇴를 공식화하며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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