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측근, 정청래 민주당 대표에 “사과 필요”
“패배 인정 후 대표직 물러나는 선택도 있어”
차기 당권 불출마 역시 “고려 가능한 선택”

이재명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최근 지방선거 패배와 관련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한 책임을 촉구했다.
김 전 부원장은 10일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 출연해 최고위원 선거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주변에서 출마를 권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라며 “여러 의견을 듣고 있으며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결정은 오래 끌지 않을 생각”이라고 전했다.
그는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정말 심각한 패배“라고 평가하며 지도부의 책임 문제를 거론했다. 특히 정 대표를 향해 “새롭게 출발하기 위해서는 먼저 사과가 필요하다”라며 “실망한 지지자들과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국민들에게 집권 여당 대표로서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선거 패배를 인정하고 새로운 출발을 위해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선택도 있을 수 있었겠지만 지금은 이미 시기를 놓친 측면이 있다”라며 정 대표의 대응을 꼬집었다. 정 대표의 차기 당권 도전 가능성에 대해서는 “최종 판단은 본인이 할 문제”라면서도 “개인적으로는 불출마 역시 충분히 고려할 수 있는 선택이라고 본다”라고 밝혔다.
앞서 김 전 부원장은 지난 6일에도 정 대표를 공개 비판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전국 선거 결과를 승리로 평가하고 서울 패배는 아프다고 보는 인식은 민심과 괴리가 있다”라며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지도부 인식을 문제 삼았다.
또한 이 대통령은 지난 8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이겨야 할 곳을 졌다면 최소한 성공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도대체 납득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긴 했지만 그것조차도 우리 국민이 저에게 또는 이 정권에 주는 경고”라고 평가했다.

한편 정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 과정에서 확인된 비판과 질책도 겸허히 받들겠다“라며 “부족한 것은 채우고 가다듬을 것은 가다듬는 계기로 삼겠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특히 이 대통령의 지방선거 평가에 대해 “잘한 것은 잘했다. 못한 것은 못했다. 반성할 것은 반성하겠다”라며 “선거의 공과를 냉철하게 진단할 수 있도록 평가위원회를 만들어 백서를 발간하겠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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