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희, 결혼관 솔직 고백
“아이를 먼저 가져도 되냐고”
“다 내 딸한테 물려줄 거다”

버닝썬 루머로 힘든 시간을 보낸 배우 고준희가 처음으로 부모님을 공개했다. 지난 2일 첫 방송된 MBN ‘남의 집 귀한 가족’에서는 고준희 가족이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해당 방송에서 고준희의 아버지는 딸의 결혼에 대한 생각을 전하며 “가정을 이룬다는 게 때가 있다. 혼자서 자기 삶을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사는 건 찬성이다. 근데 가정을 꾸리는 길이 너무 늦지 않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70이잖아. 손녀, 손자가 없으니까 기분이 안 난다”라며 “손녀, 손자 본 사람들은 그렇게 예쁘다고 한다. 나도 그런 느낌을 갖고 싶다. 그런 기쁨을”이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부모의 이야기를 듣던 고준희는 “내가 했었잖아. 20대 때부터 아이를 먼저 가져도 되냐고”라고 뜻밖의 발언을 꺼내 시선을 모았다. 이에 아버지는 “결혼도 안 하고 애부터 갖는 게 말이 되냐”라고 반문했고 어머니 역시 “너는 그게 가능하다고 생각하냐”라고 말하며 반대 입장을 드러냈다. 결혼과 출산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지자 고준희는 비혼 출산에 대한 자신의 생각도 밝혔다. 그는 “할리우드는 가능하다. 결혼하지 않고 남자친구, 여자친구가 애 낳고 살지 않나”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어머니는 “그게 좋아 보이냐”라고 맞받아치며 모녀 사이에 열띤 논쟁이 이어졌다. 이와 함께 고준희는 미래 자녀에 대한 바람도 언급했다. 그는 “나는 내 금은보화와 내 가방들을 다 내 딸한테 물려줄 거다. 한때 가방에 미쳐가지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박미선은 “나 딸하고 싶다”라고 농담했고 신지 역시 “언니 딸 괜찮냐”라고 받아치며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해당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고준희가 생각보다 솔직해서 놀랐다”, “부모님과 현실적인 대화가 공감된다”, “세대 차이가 느껴지지만 서로 이해하려는 모습이 보기 좋다”, “비혼 출산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볼 수 있었다”, “고준희 가족 분위기가 따뜻하다”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1985년생인 고준희는 2001년 교복 모델 선발대회를 통해 연예계에 발을 들였으며 이후 드라마 ‘추적자 THE CHASER’, ‘야왕’, ‘그녀는 예뻤다’ 등에 출연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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