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이종욱 박사 서거 20주기 메시지 전해
“세계 보건의 최전선에서 헌신하신 분”
“세계 보건 증진에 책임 있게 기여해 나가겠다”

고(故) 이종욱 박사가 서거 20주기를 맞은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그를 향해 추모 메시지를 전했다. 이 대통령은 20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故 이종욱 박사님은 한국인 최초로 국제기구 수장을 맡아 세계 보건의 최전선에서 헌신하신 분”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의왕시 성 라자로 마을 한센병 환자들을 돌보는 것으로 시작해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으로 재임하시며 소아마비, 결핵, 에이즈 등 인류가 직면한 치명적 질병에 맞서 국제사회의 대응을 이끌었다”라고 이 박사의 생전 업적을 되새겼다. 그는 “특히 소아마비 퇴치 글로벌 캠페인을 통해 백신 보급 확대와 국제 협력 체계 강화를 주도하며 전 세계 소아마비 발생률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성과를 이루었다”라며 고인을 치켜세웠다.

이어 “이는 인류 보건 역사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서거 20주기를 맞아 제네바 세계보건총회 기간 중 박사님의 업적과 헌신을 기리는 추모식이 개최된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가능한 한 많은 사람에게 가능한 최고의 건강을’이라는 박사님의 신념과 실천을 오래도록 기억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박사님의 숭고한 뜻을 이어받아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더욱 강화하고 세계 보건 증진에 책임 있게 기여해 나가겠다”라고 약속했다.

한편 이 박사는 생전 소아마비와 결핵, 에이즈 퇴치 활동의 최전선에서 활약하며 국제 감염병 대응 체계 발전에 굵직한 업적을 남겼다. 그러나 지난 2006년 5월 WHO 총회 준비 중 갑작스러운 지주막하출혈로 쓰러진 후 끝내 사망했다.

WHO는 그의 헌신을 기려 특별 장례 절차인 ‘WHO장’으로 마지막 길을 함께했으며 고인의 유해는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치됐다. 당시 그의 사망에 정진엽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WHO 본부에서 진행되는 이번 추도행사를 통해 전 세계 보건인이 이종욱 前 사무총장의 공적을 한 번 더 기억하고 질병없는 삶을 향한 고인의 의지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게 되길 바란다”라고 애도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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