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슈퍼라디오’ 하차 선언
“약속을 못 지켜서 미안하다”
제작진 이름 호명하며 결국 눈물

가수 별의 남편 방송인 하하가 라디오에서 자진 하차했다. 하하는 지난 29일 KBS Cool FM ‘하하의 슈퍼라디오’ 생방송을 마지막으로 해당 프로그램에서 물러났다. 그가 하차하게 된 이유는 스케줄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진행된 고별 방송에서 하하는 함께 고생한 제작진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며 “미안하다”라고 끝내 눈물을 보였다.
이어 라디오 관계자들을 향해서도 “약속을 못 지켜서 미안하다. 다음에 기회 한 번 더 주신다면 미션 클리어하겠다. 안 주시면 다른 방송 가겠다”라며 너스레를 떨어 슬픈 분위기 속에서도 웃음을 안겼다.

현장 오픈 스튜디오 앞에는 수십 명의 팬이 운집해 그의 마지막 방송을 격려했으며 이 자리에는 하하의 가족과 딸 하송 양도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프로그램 공식 SNS 계정에는 “아쉬움이 남는다는 건 그만큼 좋았다는 뜻이겠죠”라며 “풍수 삼촌, 옆집 육아 동지, 때로는 친한 동생으로 여섯 계절을 함께했다”라는 애정 어린 소회가 올라와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앞서 하하는 프로그램 시작을 알리는 제작발표회 당시 MBC ‘무한도전’과 ‘놀면 뭐 하니?’ 등에서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유재석을 언급하며 남다른 포부를 밝힌 바 있다. 그는 “언제든지 유재석 형님에게 게스트로 출연해 달라고 요청 가능하다. 그런데 제 스스로 떳떳해지고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상태가 됐을 때 게스트로 부르고 싶다”라고 속내를 전했다.

그러면서 “제가 진행하는 호스트인데 어느 정도 빌드업된 상태에서 청취율 1위를 기록했을 때 부르고 싶다. 서로 거룩하게 만들고 싶다”라며 “안 그래도 (유재석) 등에 빨대 꽂는다고 하는데 이번에는 제가 형에게 힘이 되고 싶다”라고 의지를 전하기도 했다. 이처럼 하하는 간절하게 라디오 청취율 1위 자리를 희망했으나 결국 유재석 초대라는 목표는 달성하지 못한 채 아쉬운 작별을 고하게 됐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하하의 목소리를 매일 들을 수 없어 너무 서운하다”, “유재석 나오는 거 꼭 보고 싶었는데 아쉽네”, “하하의 라디오 신선하고 듣기 좋았는데 너무 아쉽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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