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장수사’ 4월 개봉
“불편함 느낄 관객 있을 것”
“잘못한 게 크니까 너무 죄송하다”

과거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배우 배성우가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2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끝장수사’에 출연한 배성우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배성우는 영화에 대해 “개봉하게 돼서 감사하다”라며 “당연히 좋은 결과는 누구나 바라겠지만 보시는 분들이 만족하는 영화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가장 크다”라고 개봉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인터뷰를 앞두고 잠을 자지 못했다며 “원래 인터뷰를 어려워하는 편은 아니고 작품 이야기하는 걸 좋아하는 편인데 아무래도 오랜만의 자리이기도 하고 잘못한 게 있고 하니까 걱정이 많이 되더라”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제가 책임지는 부분이 많이 있기도 하고 어쩔 수 없이 홍보에도 나서게 됐다”라며 “한편으로는 제가 잘못한 것에 대한 사과를 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 것도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 ‘정면돌파’라는 워딩보다는 제가 그렇게 하려고 하는 건 아니라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라고 홍보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배성우는 ‘끝장수사’에서 정의를 실천하는 형사 캐릭터를 연기한 것에 대해 “제 잘못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는 관객은 여전히 있을 것“이라며 “작품 외적인 건 제가 감내해야 하는 부분이다“라고 했다. 이어 “작품을 대하거나 연기를 할 때 변화된 건 없다. 능력 안에서 최대한 고민하고 작업해 보자는 생각을 늘 하고 있다”라며 “그 외에는 좀 더 조심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더 많이 하게 됐다. 하지 말아야 하는 일은 하지 않고 살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커리어 관리에 대한 질문에는 “커리어를 생각하기 이전에 잘못한 게 크니까 너무 죄송하다“라며 “복귀하는 것에 대해 주변에 조언도 많이 구해봤고 그 조언을 참고로 제가 결정을 했다”라고 복귀를 둘러싼 시선에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특별히 제가 용기를 낸 건 아니다. 저를 찾아주신 분들도 고민을 하시고 제안을 하셨을 거라 이후에 저는 능력이 되는 한 최대한 도움이 되게 하겠다는 생각만 했다. 나머지는 제가 감내해야 하는 일”이라며 향후 행보에 신중함을 보였다.
오는 4월 2일 개봉을 앞둔 영화 ‘끝장수사’는 촌구석으로 좌천된 형사 ‘서재혁'(배성우 분)에게 찾아온 인생 마지막 기회인 두 명의 용의자가 얽힌 살인사건의 진범을 잡기 위해 신입 형사 ‘김중호'(정가람 분)와 함께 서울로 떠나는 범죄 수사극이다.
한편 배성우는 지난 2020년 11월 음주 운전 혐의로 적발돼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자숙 기간을 거친 이후 2024년 넷플릭스 시리즈 ‘더 에이트 쇼’를 통해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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