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리팬스’ 레오니드 라드빈스키 별세
2018년 모회사 인수 후 성장
지분 매각 논의됐으나 귀추 불투명

성인 콘텐츠 구독 플랫폼 ‘온리팬스’의 소유주 레오니드 라드빈스키가 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 향년 43세. 지난 23일(현지시간) 온리팬스 측은 “레오 라드빈스키의 사망 소식을 전하게 되어 깊은 슬픔에 잠겨 있다”라며 “오랜 암 투병 끝에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이어 “유가족은 힘든 시기인 만큼 사생활 보호를 요청했다”라고 덧붙였다.
1982년 우크라이나 오데사에서 태어난 라드빈스키는 미국 시카고에서 성장해 노스웨스턴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우크라이나계 미국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그는 10대 시절부터 음란물 사이트를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8년 온리팬스의 모회사인 ‘페닉스 인터내셔널’을 인수한 그는 온리팬스의 이사이자 최대주주로 회사를 이끌어 왔다.
지난해 5월 기준 회사의 순자산은 무려 약 38억 달러(한화 약 5조 7000억 원)로 평가됐다. 여기에 라드빈스키는 최근 투자회사인 아키텍트 캐피털에 지분 60%를 매각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그러나 라드빈스키가 사망함으로써 앞으로의 귀추가 불투명해질 전망이다.

지난 2016년 영국 테크 기업가 팀 스토클리에 의해 창립된 온리팬스(Onlyfans)는 성인 콘텐츠 창작자들이 구독 기반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해당 플랫폼의 구조는 이용자 결제액의 20%를 회사가 수수료로 가져가고 나머지 80%를 창작자에게 배분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라드빈스키는 수억달러에 달하는 배당금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온리팬스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급성장했으며 성인영화배우, 성 노동자와 더불어 운동선수, 교사 등도 플랫폼에 참여해 수입원을 확보한 사실이 전해지며 업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로이터통신과 BBC에 따르면 온리팬스에는 3억 7000만 명이 넘는 이용자와 460만 명 이상의 창작자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온리팬스는 2021년 10월 1일부터 성적으로 노골적인 콘텐츠를 일부 규제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크리에이터들의 반발이 이어졌고 해당 계획은 전면 철회됐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