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이 두 달여 만에 다시 60%를 넘어서며 취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진행된 한·일 정상회담의 성과와 코스피 지수 상승 등 경제·외교 분야에서의 긍정적 흐름이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기관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12일부터 1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3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61.5%가 긍정 평가를 내렸다. 부정 평가는 33.3%,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은 5.2%였다. 이는 2주 전 조사 대비 긍정 평가는 5.7%포인트 상승하고, 부정 평가는 6.7%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연령별로는 전 세대에서 이 대통령에 대한 긍정 응답이 우세했다. 특히 40대(78.4%)와 50대(68.5%), 60대(63.6%)에서 높은 지지를 보였다. 다만 20대와 30대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20대 긍정 평가는 49.6%, 30대는 53.3%였다. 그럼에도 두 연령층 모두 긍정 응답이 부정보다 많았다.
지역별로도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 지역에서 고르게 상승했다. 특히 광주·전라 지역에서 80.1%의 긍정 평가를 받았고, 서울(64.8%)과 대전·충청·세종(64.5%)에서도 60%를 웃도는 수치를 기록했다. 전통적인 보수 성향이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긍정 응답이 52.4%로 과반을 넘겼다.
정치 성향별 지지도에서는 중도층의 변화가 눈에 띄었다. 2주 전보다 11.7%포인트 상승해 긍정 응답은 65.3%에 달했다. 이는 이 대통령이 보수·진보 진영을 넘는 확장력을 어느 정도 확보했다는 분석에 무게를 실어준다.

이번 조사는 ARS 자동응답 방식으로 무선전화 RDD를 통해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2.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포인트다.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다시 한번 고점을 찍으면서 향후 국정 동력 확보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여당의 안정적 리더십과 함께 향후 정책 추진에도 긍정적 효과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지율 상승의 배경으로는 최근 한·일 정상회담에서의 외교적 성과와 더불어 경제 지표 호조가 맞물리며 긍정적 국정 평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 개선의 가능성이 제기됐고 코스피 지수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경제 분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이다. 이와 같은 외교·경제 이슈의 조합이 중도층과 수도권 유권자들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에 힘이 실린다.
정치권에서는 이 대통령의 이번 지지율 상승이 단기적 효과에 그칠지, 아니면 향후 국정 운영 전반에 지속적인 동력을 제공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특히 여당 내부에서는 총선을 앞두고 민심 회복과 정국 주도권 확보에 긍정적 신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반면 야권은 지지율 반등의 실체를 면밀히 분석하고 대응 논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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