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혜경 여사가 청와대 이전 이후 첫 공개 일정으로 서울 종로장애인복지관을 찾았다. 지역 주민으로서의 첫걸음을 장애인복지 현장에서 시작하며 장애인의 일상과 자립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내놓았다. 일각에서는 최근 김병기 전 원내대표를 둘러싼 공천 특혜 의혹과 달리 조용하고 성실한 행보를 보이며 사려 깊은 인성을 엿볼 수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30일 전은수 청와대 부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김 여사는 서울 종로구 종로장애인복지관을 방문해 성인 발달장애인의 낮 활동 현황과 운영 실태를 살폈다.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며 복지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일선에서 일하는 종사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청와대 이전으로 종로구 주민이 될 예정인데, 복지관과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어 가장 먼저 여러분을 만나러 왔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또한 그는 “장애인의 일자리는 출퇴근을 하게 되면서 매일 갈 곳이 생기고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장애인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자립하고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방문 일정 중 김 여사는 직업능력개발실 등 복지관 내 여러 시설을 둘러보며 장애인들의 직업 교육 현장을 확인했다. 이후 복지관 이용자들을 위한 배식 봉사에 참여해 직접 음식을 나눴다. 이날 점심으로는 잡곡밥, 시래기된장국, 삼겹살보쌈, 메밀막국수 등 한식 메뉴가 제공됐다.
김 여사는 “장애인이 지역사회 안에서 보다 온전한 일상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장애인 삶의 질 향상과 기본적 권리 보호를 위해 계속해서 힘쓰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번 방문은 김 여사의 첫 공식 복지 일정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청와대가 종로로 이전한 이후 대통령 부인으로서의 공개 활동을 종로 지역 복지시설에서 시작한 데에는 지역사회와의 직접적인 접점을 강조하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 7월에도 수해 복구 현장을 찾아 봉사활동을 벌인 바 있다. 당시 대통령실은 “김혜경 여사가 가평군 백둔리 수해 현장을 찾아 수재민을 위로하는 한편, 자원봉사자들을 돕기 위한 봉사활동에 나섰다”라고 전했다.
또한 “김 여사는 침수 피해가 큰 가옥을 찾아 흙탕물로 덮인 그릇과 가재도구를 씻어내는 작업을 했고 백둔리 마을회관을 찾아 주민 및 자원봉사자, 대민 지원 활동에 나선 군 장병 300여 명에게 점심 식사를 제공했다”라며 “자원봉사자와 식사를 한 뒤 설거지를 하며 봉사 활동을 마무리했다”라고 덧붙였다. 당시 해당 일정은 비공개로 진행됐으나, 현장에 몰린 인파로 인해 자연스럽게 언론에 알려졌다.
이번 서울 종로장애인복지관 방문을 통해 김혜경 여사는 청와대 이전 이후 첫 공식 공개 일정을 의미 있게 시작했다. 장애인의 일상과 자립을 직접 살피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며 복지 향상 의지를 내비친 이번 행보는 ‘조용한 내조’의 연장선상에서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조한 것으로 평가된다.
- 한동훈 정치 인생 위기…’당게’ 논란 싹 밝혀졌다
- ‘출마설’ 강훈식…韓, 돌연 ‘경사’ 났다
- 까도 까도 끝이 없는 윤석열…비밀 공간 ‘최초 공개’
- 나경원, 오세훈 자리 노리나…역대급 발언 남겼다
- 자존심 버린 장동혁, 뜻밖의 행보…난리 났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