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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반대’ 결국 재판行…앞길 ‘막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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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대통령실 제공
출처 : 대통령실 제공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인 연설을 한 혐의로 수사를 받아오던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결국 재판에 넘겨지며 이목이 쏠렸다. 그는 제21대 대통령 선거 당시 공식 선거운동 기간 전후로 특정 후보를 지지하고 이재명 대통령을 반대하는 발언을 이어온 바 있다. 이미 다른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가운데 추가 기소로 법적 부담이 더욱 커지게 됐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안양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황진아)는 유 전 본부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 처분했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선거운동 기간이었던 지난 4월 7일과 16일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비판하는 연설을 했다고 판단했다.

또 선거운동이 금지된 4월 14일에는 서울 여의도에서 당시 국민의힘 소속이었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지지를 선언하고 이 후보에 대한 반대 발언을 이어갔다고 판단했다.

당시 유 전 본부장은 홍 전 시장 대선 출정식에 참석해 직접 마이크를 잡고 강도 높은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당시)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면 제가 바로 ‘꽃게밥’이 될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왔다”라며 정치적 위기감을 표현했다. 이어 “살려고 왔다”라고 말하며 홍 전 시장 지지를 명확히 밝혔다.

유 전 본부장은 “이재명은 무자비하다. 능히 피바다로 만들 수 있고 자기 최측근이 죽어가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제가 이재명 진영에 있을 때 제일 무서운 사람이 홍준표가 나오는 거였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우리가 맞서서 능히 이길 수 있는 후보가 국민의힘에 누가 있느냐? 단호하게 대적해서 이재명의 꼼수를 물리치고 범법자를 잡을 모래시계 검사, 홍준표야말로 준비된 대통령이다”라고 강조했다.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아울러 “저 좀 살려달라”며 “홍 전 시장이 빨리 출발하면 (이재명을) 따라잡고, 제가 더 이상 꽃게잡이 안 되어도 될 것”이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검찰은 이와 같은 발언들이 특정 후보에 대한 명백한 지지 및 반대 표현으로,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해 법적 조치에 착수했다.

유 전 본부장은 앞서 10월 31일 서울중앙지법에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등) 혐의로 징역 8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상태다. 당시 함께 부과된 벌금은 4억 원, 추징금은 8억 1,000만 원에 달한다. 이미 실형을 선고받은 상태에서 추가 재판이 예고되면서 그의 향후 진로와 정치적 영향력 회복 가능성은 불투명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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