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식품이 현장형 리더를 선임하면서 브랜드 확장 단계를 넘어 국내외 유통·영업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두부·콩나물 등 신선식품뿐 아니라 밀키트·생면 시장에서도 확실한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한 만큼, 이제는 글로벌 실적 확대를 위한 현장 실행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분석이다.
풀무원은 12일 풀무원식품의 새로운 수장으로 천영훈 영업총괄본부장을 선임했다.
◆‘영업 현장 전문가’ 천영훈, 30년 넘게 식품 영업에 몸담아
풀무원식품은 국내외에서 실적 증가세를 이어가며 밀키트·면류 사업이 안정 궤도에 진입한 상태다.
미국에서는 두부·면류 매출이 모두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중국에서는 냉동김밥과 면류 카테고리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중국법인은 그동안 파스타·두부 중심의 매출 구조였으나,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냉동·면류 카테고리 비중이 전체의 34% 수준으로 확대되며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성공했다.
풀무원식품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6608억 원, 영업이익 24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8%, 39% 증가했다.
천 대표는 이러한 성장 기반 위에서 국내외 유통망 확장과 영업 실행력 강화에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영업현장에서 현장 조직운영과 리테일 채널관리, 글로벌 유통파트너 협업 등의 경험을 쌓아왔다.
서울대 축산학과와 서강대 마케팅 석사를 거쳐 1990년 CJ제일제당에서 영업본부장을 지냈다.
2019년 풀무원에 합류한 뒤 영업본부장·영업총괄본부장 등을 맡아왔다.
◆전임자 김진홍 체제는 ‘브랜드·제품 확장’으로 밀키트시장 안착
전임자 김 전 대표는 풀무원식품의 밀키트와 간편식, 생면 카테고리를 강화해왔다.
풀무원식품은 2022년 냉동밀키트제품 ‘얄피꽉찬 만두전골’과 ‘우삼겹 어묵전골’을 선보이며 밀키트시장에 진출했다.
생면 매출액은 2021년보다 13.5% 증가하며 1천억 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풀무원식품은 지난해 매출 2조4336억 원, 영업이익 51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37.3% 증가했다.
그는 LG켈로그 대표이사와 LG전자 프랑스법인장, 글로벌마케팅센터장을 지내다 풀무원식품에 합류했다.
안수진 기자 / jinsua@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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