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세운4구역 재개발을 둘러싼 여야 충돌이 격화되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치적 부담을 겪는 상황에서 야당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재개발을 적극 옹호하고 나섰다. 배 의원은 “세운상가 개발은 종묘의 눈을 가리지 않는다”라며 여당의 공세에 반박했다.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세운4구역 재개발이 종묘의 경관을 훼손한다고 주장하며 서울시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민주당은 오 시장의 시정 실패를 검증하겠다며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정치권의 긴장감도 높아진 상황이다.

김민석 국무총리 또한 허민 국가유산청장,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과 함께 종묘를 방문해 “종묘는 서울시의 일방적인 결정으로 훼손할 수 없는 국가적 자산”이라며 “정치적 논쟁을 넘어 국민적 공론화의 과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배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재개발과 관련한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그는 여당이 제시하는 조감도가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배 의원은 “소실점이 측면으로 교묘히 조작된 조감도로 마치 종묘 정문 앞에 거대한 빌딩이 들어서는 듯 정치 선동을 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실제 종묘 정전 앞뜰에서는 세운상가를 고쳐도 눈앞이 가려지지 않는다”라며 여당의 주장은 현장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왜곡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 광역단체장을 흠집 내기 위해 소중한 문화유산을 정치 싸움에 끌어오는 일은 없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배 의원은 김민석 총리가 과거 청계천 복원 사업을 반대했던 사실을 언급했다. 그는 “서울의 청계천은 20년 전 민주당의 거센 반대 속에 재탄생했다”라고 말하며 “김민석 당시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지반 침하 우려를 이유로 복원을 반대했다”라고 지적했다. 배 의원은 “(그러나) 청계천은 이제 1·2급수 어종이 찾아들고 백로가 시민과 어우르는 공간이 됐다”라며 “반대를 위한 반대는 결국 조롱거리가 될 뿐”이라고 강조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