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지원 의원이 검찰 항소 포기 논란과 관련해 거친 표현을 동원한 주장을 내놓아 논란이 일고 있다. 박 의원은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일부 검사들을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내며 “이번 기회에 모두 정리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연차휴가 중인 멍청한 X, 자기 권한이지만 합의해서 포기하고 헛소리하는 비겁한 X, 선택적 항명만 하는 나쁜 X들은 모두 물러나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비판의 대상이 누구인지 명시하지는 않았으나, 해당 발언은 최근 항소 포기 결정을 둘러싼 법무부와 검찰 내부 갈등과 관련 있는 인물들로 해석된다.
앞서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은 법무부의 신중론을 고려해 서울중앙지검장과 협의한 뒤 항소 포기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행은 지난 11일 하루 연차를 사용했고, 정진우 서울중앙지검장은 지난 9일 사의를 밝혔다.
정 지검장은 “대검 지휘권을 존중하나 중앙지검 의견은 달랐고, 이에 책임을 지겠다”라고 말했다.

박 의원의 거친 표현이 반복되면서 정치권 안팎에서는 표현 수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고령의 현역 의원이 SNS에서 공개적으로 욕설성 표현을 사용하는 것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검찰 내부 갈등은 항소 포기 문제를 중심으로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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