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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오세훈 ‘당선’에 뼈 있는 한마디…현장서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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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뉴스 1

오세훈 서울시장의 5선 성공에도 국민의힘 서울시당에서는 축하보다 위기감이 먼저 감돌았다. 지방선거 승리에도 서울시의회 의석 감소로 시정 운영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평가가 이어진 가운데 배현진 서울시당 위원장은 당선자들을 향해 “승리를 자축하기만은 어려운 상황”이라며 비상한 각오를 주문했다. 현장에서는 오 시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당선자들이 ‘전사’가 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잇따랐다.

국민의힘 서울시당은 26일 서울 강남구 SETEC 컨벤션홀에서 지방선거 당선자 워크숍을 열고 향후 서울시정 운영 방향과 당선자들의 역할을 논의했다.

이날 개회사를 맡은 배현진 서울시당 위원장은 먼저 지방선거를 치른 당선자들에게 축하와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깊은 마음으로 살아 돌아와 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말하면서도 “승리를 자축하기만은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배 의원은 오세훈 시장이 서울시장직을 지켜냈지만, 시정을 둘러싼 여건은 결코 녹록지 않다고 진단했다. 이어 광역의회와 기초의회 모두에서 앞으로 당선자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질 것이라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반드시 승리한다는 확신을 갖고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서울시의회 의석 감소에 대한 우려도 이어졌다. 5선 중진인 권영세 의원은 국민의힘 소속 서울시의원이 과거 70~80명 수준에서 현재 30명 안팎으로 줄었다며 앞으로 시의회가 오세훈 시장과 서울시정을 더욱 어렵게 만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를 두고도 냉정한 평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승리했지만, 시의원과 구청장 선거에서는 상당수 의석을 민주당에 내준 만큼 전체적으로는 패배한 선거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선거 결과를 정확히 평가해야 앞으로의 방향도 제대로 설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뉴스 1

나경원 의원도 당선자들에게 축하와 함께 책임감을 강조했다. 그는 어려운 선거였지만 국민의힘이라는 이름으로 당선될 수 있었던 만큼 이제는 성과로 국민에게 보답해야 한다며 이번 승리가 다음 총선과 대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당 수석부위원장을 맡았던 박정훈 의원 역시 시의회 상황을 언급하며 위기의식을 드러냈다. 그는 목표했던 의석수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교섭단체는 구성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오세훈 시장의 거부권이 사실상 무력화된 상황이라며 시의원들이 민주당과 적극적으로 정책 경쟁을 벌이고 서울 시민들을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시정이 흔들리지 않는 것이 향후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당선자 모두가 비상한 각오로 역할을 수행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오세훈 시장의 서울시장 재선 성공을 축하하는 분위기보다는 앞으로의 시정 운영과 의회 대응 전략을 고민하는 발언이 주를 이뤘다. 참석자들은 현재 정치 지형을 고려하면 서울시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당선자들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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