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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논란 점점 커지는 中…심상찮은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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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뉴스 1
출처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뉴스 1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의 ‘공무원 따까리’ 발언을 둘러싼 논란이 정치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가 공개적으로 강한 비판 성명을 내면서 여야 충돌 양상으로까지 번지는 분위기다. 특히 국회 보좌진과 공무원 사회 전체를 비하한 표현이라는 반발이 이어지면서 정치권 안팎의 긴장감도 커지고 있다.

김 의원이 논란 이후 SNS를 통해 사과 입장을 밝혔지만 국민의힘 측은 “진정성 없는 대응”이라고 비판하며 추가 사과와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했다. 정치권에서는 지방선거를 앞둔 민감한 시점에 나온 발언이라는 점에서 후폭풍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는 7일 논평을 내고 김 의원의 발언을 강하게 규탄했다. 국보협은 “국회의원 의정활동을 지원하며 국민을 위해 봉사한다는 자긍심으로 살아가는 국회 보좌진 전체에 대한 모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과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공무원의 일원으로서 공무원 전체를 의원의 뒤치다꺼리나 하는 사람처럼 비하한 발언”이라며 “강력히 규탄한다”라고 밝혔다.

국보협은 이번 논란이 단순한 개인 실언 차원을 넘어선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보좌진과 공무원을 ‘따까리’ 정도로 인식하는 왜곡된 시각이 민주당 내부 전반에 퍼져 있는 것 아니냐는 의문을 지울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전체의 공직 인식 문제로까지 논란을 확장한 것이다.

또 김 의원이 과거 공무원의 정치적 활동과 표현의 자유 보장을 위한 법안을 발의했던 점도 함께 거론했다. 국보협은 “말로만 공무원 자유를 이야기하기 전에 최소한의 존중부터 갖추는 것이 우선”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석 줄짜리 SNS 사과로 어물쩍 넘어가려 하지 말고 국민 앞에 책임 있는 자세로 사죄해야 한다”라며 민주당 차원의 조치도 촉구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뉴스 1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뉴스 1

논란의 발단은 지난 2일 전남 순천에서 열린 한 행사였다. 당시 김 의원은 6·3 지방선거 예비후보들과 대화하던 중 “감시하려고 의원을 만들어놓은 거잖아요. 따까리를 하려면 공무원을 해야지”라고 말했다. 해당 발언이 알려지자, 정치권과 온라인을 중심으로 비판이 빠르게 확산됐다.

특히 공무원 조직 내부와 국회 보좌진 사회에서도 반발이 이어졌다. 의원 보좌진과 공무원 역할을 폄하하는 표현이라는 지적과 함께 공직 사회 전체를 낮춰 본 인식이 드러난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왔다.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커뮤니티 등에서도 관련 발언을 두고 부적절했다는 반응이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커지자 김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 입장을 밝혔다. 그는 “모 시의장의 컷오프 문제와 시장·시의원의 견제 관계, 공무원의 상명하복 관계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비속어를 사용한 점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다만 국민의힘 측은 이를 두고 “진정성 없는 형식적 사과”라고 비판하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논란이 단순 말실수 차원을 넘어 공직자 인식 논쟁으로까지 번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지방선거 국면에서 공무원 조직과 지방의회 관계에 대한 민감한 논쟁까지 맞물리면서 여야 공방 역시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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