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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창신세’ 권성동, 혼자만 ‘쏙’ 빠졌다…긴급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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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뉴스 1=사진공동취재단
출처 : 뉴스 1=사진공동취재단

우원식 국회의장이 개헌안 통과를 위해 국민의힘 의원 전원을 상대로 전방위 설득에 나선 가운데 구속 상태인 권성동 의원만 명단에서 제외된 사실이 알려지며 정치권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 소속 의원 100여 명에게 직접 손 편지를 보내며 막판 설득에 나선 상황에서 권 의원만 빠진 점이 부각되면서 관심이 집중됐다. 개헌을 둘러싼 긴박한 국면 속에서 ‘철창신세’라는 상황이 변수로 떠오른 모습이다.

중앙일보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우 의장은 지난 24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포함한 소속 의원 전원에게 개헌 필요성을 강조하는 친필 편지를 전달했다. 다만 구속된 상태인 권성동 의원은 발송 대상에서 제외됐다. 편지는 장 대표뿐 아니라 송언석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의원 106명에게 전달된 것으로 확인됐다.

우 의장은 이번 편지 작성을 위해 순방 출국 직전까지 이틀 밤낮을 할애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스트리아와 체코 순방을 떠나기 전날 새벽까지 직접 글을 쓰며 설득에 공을 들였다는 설명이다. 지도부 인사들에게는 친필 편지를, 나머지 의원들에게는 동일한 내용의 인쇄 편지를 전달했으며 이름도 일일이 손으로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각장애인인 김예지 의원에게는 점자 편지가 별도로 전달됐다.

편지에는 개헌 추진 필요성과 시급성이 담겼다. 우 의장은 “지방선거일에 개헌 국민투표를 동시에 하자는 저의 제안은 다른 이유가 없다”라며 “현시점에서 국민적 요구와 합의가 높게 확인된 ‘딱! 그만큼만’이라도 매듭을 짓고 넘어가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개헌의 문을 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시기를 놓쳐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지방선거와 개헌 투표를 동시에 실시해야 하는 이유도 언급했다. 그는 “과반 투표율이 안 나오면 개헌은 그대로 무산된다”라며 “지방선거와 동시에 시행해 투표 성립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마지막 개헌 이후 39년이 지나 세상이 완전히 바뀌었다”라며 시대 변화에 맞는 헌법 개정 필요성도 강조했다.

출처 : 대한민국 국회 홈페이지
출처 : 대한민국 국회 홈페이지

우 의장이 이처럼 강하게 설득에 나선 배경에는 시간적 제약이 있다. 지방선거와 동시 개헌을 추진하려면 4월 7일까지 여야 공동발의를 마쳐야 하고, 이후 5월 초 본회의 처리가 필요하다. 국회 관계자는 “오는 30일 우 의장과 여야 원내대표 간 사실상 마지막 협의가 예정돼 있다”라며 막판 협상이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의석 구조상 개헌안 통과를 위해서는 국민의힘 일부 의원의 이탈이 필수적이다. 개헌안은 재적 의원 3분의 2인 197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민주당과 범여권, 개혁신당, 무소속 등을 합치면 188석으로, 국민의힘에서 최소 9명 이상이 찬성해야 가결이 가능하다. 그러나 당론 반대 기조 속에서 뚜렷한 이탈 움직임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우 의장은 기명투표 방식과 ‘합의 가능한 최소 수준’ 개헌안을 고리로 설득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비상계엄 국회 사후 승인권, 헌법 전문 5·18 정신 수록, 지방분권 확대 등이 핵심 내용으로 제시됐다. 의장실 관계자는 “당시 비상계엄 해제 표결에 찬성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이 있어 변수는 남아 있다”며 “우 의장도 의원들에게 직접 연락을 취하며 설득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개헌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국민의힘 내부 기류 변화 여부가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권성동 의원이 구속 상태로 논의에서 사실상 배제된 점까지 부각되며 정치권 전반의 긴장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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