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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 박범계, 삭발하고 등장…분노의 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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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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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전 통합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한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삭발을 감행하며 충남·대전 행정통합법의 3월 임시국회 통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그는 정부가 약속한 20조 원 지원을 강조하며 충남·대전 행정 통합이 지역 생존과 직결된 과제라고 밝혔다. 최근 국민의힘의 법안 반대에 분노한 박 의원이 삭발이라는 상징적인 선택을 하면서 통합특별법 처리를 둘러싼 여야 대립은 더욱 격화되는 상황이다.

3일 박범계 의원은 KBS 1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충남·대전 행정통합법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그는 “통합법은 완성이 아니라 시작이다. 3월 임시국회 중에 통과시켜도 늦지 않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가 약속한 20조 원 지원은 분명하다. 젊은이들이 고향을 지킬 수 있도록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달 28일 삭발을 감행하며 충남·대전 행정통합법을 위한 강경 투쟁에 나선 바 있다. 그는 이와 관련해 “절박성을 알리고자 머리를 깎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박범계 의원은는 “(대전·충남이 통합되면) 대전과 충남으로 새로운 성장축이 만들어지게 되고 그것은 곧 일자리의 창출이 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 일자리 창출은 우리의 젊은이들, 청년들이 수도권 서울로 가지 않아도 고향을 지키면서 자기의 인생을 멋지게 필 수 있는 그러한 기회들이 만들어진다는 것”이라며 통합의 효과를 강조했다. 통합이 청년 인구 유출을 막는 해법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또한 박 의원은 한 라디오에 출연해 통합특별법에 반대 입장을 밝힌 국민의힘 측의 태도와 관련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절차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수준을 넘었다”라며 “(통합이) 선거에 불리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본인들이 작년에 제일 먼저 통합을 제기했고 법안까지 냈는데 다소간 미흡하다는 이유로 반대하는 걸 보며 굉장한 당혹감을 느낀다”라고 덧붙였다.

출처 : 국민의힘 홈페이지
출처 : 국민의힘 홈페이지

전남·광주와 비교해 충남·대전 통합법이 차별적이라는 주장에 대해 박 의원은 “재원의 확보 방안이라든지 여러 가지 차원에서는 본질적으로 큰 차이가 없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대전·충남에는 별개 경제, 과학, 국방의 중심 도시를 건설한다는 사이즈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유리한 지점이 있다”라고 부연했다. 그는 “(행정 통합은) 정파적 유불리의 문제가 아니고 선거의 유불리 문제가 아니다”라며 여야가 협력해 처리해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이 충남·대전 행정통합법의 절차적 미흡함과 다른 지역과 형평성을 이유로 법안 처리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면서 3월 임시국회 내 통과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박 의원이 삭발을 감행하며 배수의 진을 친 가운데 행정통합법을 둘러싼 여야의 시각차가 선거 국면과 맞물리며 처리 여부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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